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경북에서 방역제품 수출이 크게 늘고 있다. 경북도는 여기에 가속도를 붙이고자 ‘K-방역 해외인증취득 지원사업’을 추진키로 했다.1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7월까지 도내 보건용 마스크, 손소독제, 방진복 등의 수출이 259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390만달러의 6.6배다.경북도는 이 추세에 힘을 보태고자 도내 K-방역제품 수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해외인증 취득비용을 최대 1500만원까지 지원하는 ‘K-방역 해외인증취득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보건용 마스크와 소독제, 방진복 등을 생산해 수출을 준비하는 도내 중소기업이 지원대상이며, 유럽의 CE(유럽공동체마크), CPNP(유럽화장품안정성검사), 미국의 FDA(미국식품의약품국), EPA(미국환경보호국인증), 중국의 NMPA(중국화장품허가등록), 일본의 PMDA(일본의약품인증) 등 총 14개 해외인증을 취득하면 접수비, 수수료, 시험비용, 컨설팅 비용 등 총비용의 80%를 지원한다. 연내 해외인증 취득을 조건으로 1개 인증을 취득하면 1000만원 이내, 2개를 취득하면 1500만원까지 지원한다.  지원신청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홈페이지에서 오는 7일부터 18일까지 하면 된다.경북도 김호진 일자리경제실장은 “제품의 우수성을 공식적으로 입증하기 위해서는 국가별, 품목별로 요구하는 다양한 해외인증 취득이 선결조건”이라며 “각국의 인증제도는 일종의 비관세 무역장벽으로 작용하고 있으나 기술력을 가진 도내 중소기업이 그 장벽을 쉽게 넘을 수 있도록 경북도가 수출사다리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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