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는 9일 이철우 경북지사,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안영규 행정안전부 재난관리실장 등과 함께 태풍 ‘마이삭’ 및 ‘하이선’으로 피해가 집중된 울릉군 현장을 방문했다.정 총리는 일행과 함께 먼저 울릉 사동항과 남양항 피해현장을 둘러보고 이어서 울릉 일주도로 피해 현장을 살폈다. 울릉군은 태풍 ‘마이삭’ 및 ‘하이선’으로 사동항 및 남양항의 방파제가 320m 가량 전도됐으며 유람선 및 예인선 3척이 파손됐고, 여객선 1척 침수, 어선 30척 전도 및 유실, 도동항 여객선 터미널 및 상하수도시설 파손 등 많은 피해가 발생한바 있다.정세균 총리는 응급복구중인 주민들을 위로하면서 “이번 태풍으로 상처가 크신 줄 알고 있다. 특별재난지역 선포, 특별교부세 지원 등 정부에서도 신속한 피해복구와 재발방지 복구계획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날 일정을 함께한 이철우 지사는 “잇따라 몰아친 두개의 태풍으로 경북 동해안에 대규모의 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울릉군은 재정력이 약해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빠른 복구를 위해 특별교부세 50억원 지원과 특별재난지역을 신속히 선포해 달라”고 건의했다. 아울러 피해가 큰 울진, 영덕, 포항을 포함한 경북 동해안 지역에 대한 조속한 피해조사와 복구를 위한 정부차원의 대책 마련도 함께 건의했다.정 총리의 이번 울릉 방문은 이철우 경북지사가 지난 6일 제10호 태풍 하이선 대처상황 점검회의 등을 통해 요청해 전격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일행은  9일 오후 제9호 태풍 ‘마이삭’과 10호 태풍‘하이선’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많은 경주, 영천지역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는 김석기 국회의원, 이만희 국회의원 그리고 강성조 경북도 행정부지사. 주낙영 경주시장, 영천시장, 지역 도의원들이 함께 했다. 이들은 경주 벼 도복 피해 현장 및 배 낙과 피해 현장, 영천 사과 도복 피해 현장을 잇따라 방문해 피해현황 점검, 피해현장의 신속한 복구와 지원을 약속하고 피해 농가 주민들을 위로했다.이날 강성조 행정부지사는 피해 현장을 찾은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에게 피해 농업인 경영안정을 위한 △농작물재해보험 제도개선 △태풍피해 및 저품위 사과 수매 지원 △과실전문생산단지 기반조성사업 지원 △라원지구 배수개선사업 등 재해피해 농업인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원을 건의했고, 김 장관은 경북도 피해현장을 돌아보며 농업인들을 만나 안타까운 마음을 전하고 “농식품부 차원의 조속한 피해 복구와 농업인 경영안정을 위해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특히 가공용 활용이 가능한 낙과는 신속한 수매가 가능토록“농작물 재해보험 손해평가 신속 마무리”등 경북도가 건의한 제도개선 및 건의사항을 신속하고 심도있게 검토 할 것을 약속했다.한편 경북도 또한 조속한 시일내 태풍으로 인한 농업피해 복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