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의 대구산업선 기본계획안 발표를 2달여 앞두고 성서산단호림역(가칭) 추가가 절실하다는 주장이 나왔다.대구산업선 성서산단호림역 신설을 위한 타당성 용역보고회가 지난 8일 달서구청에서 열렸다. 이번 용역보고회에는 성서산업단지 활성화를 위한 대규모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를 비롯해 대구 도시철도 정책목표와 부합하는 도시철도 순환선의 대안 등이 제시됐다.특히 대구산업선 수요 증대에 기반한 관광시설과 여가수요, 대구4차 순환고속도로와 연계 계획 등이 언급됐다. 용역보고에 따르면 호림역이 신설되면 이용객 수가 2500여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5만여명의 성서산단 근로자들은 물론 물류 이동으로 인한 접근성과 경제성 효과도 클 것으로 내다봤다. 성서아울렛타운과 달성습지 등 주변 관광 활성화도 덧붙였다.   특히 건설예정인 대구 4차 순환도로와의 환승 효과와 대구~광주 달빛내륙철도, 대구경북 통합신공항과의 연계 가능성도 언급됐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성서산단 활성화를 위해 역사 신설이 절실하다. 해외시장 글로벌 개척과 유치에도 유리한 입지가 된다. 통합신공항과의 연계 방안도 검토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대구산업선은 국비 1조3000억원을 투입해 서구 이현동의 KTX서대구역~달성군 구지면의 대구국가산업단지까지 34.15㎞ 구간의 일반철도다. 대구시 서남부권 주요 산업단지 연결을 비롯해 인구가 밀집된 도심지에서 도시철도 2개 노선과 환승도 가능하다는 주장이다. 정거장 7곳이 설치될 예정으로 서대구역~계명대~명곡~달성군청~달성산단~테크노폴리스 구간의 여객정거장 6곳과 여객과 화물 취급이 가능한 대구국가산단역 정거장 1곳이다.  이에 역사 신설 예정지로 주장하는 호림역과 계명대역과의 거리가 불과 1.9㎞ 떨어져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온다. 달서구청 관계자는 “전체 운행시간도 1분 정도 늘어나는 수준이다. 건설비도 3.81% 수준으로 추가되는 데 비해 수요는 13.9%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산업선은 지난해 국가균형발전 기반 구축사업에서 예비타당성 면제사업으로 확정돼 국토교통부가 기본계획 수립을 추진하고 있다.  달서구청 관계자는 “최종 용역 보고서가 이달 안에 마무리 되는대로 국토부의 기본계획에 대한 주민설명회도 최대한 빨리 열 계획이었지만 호림역 신설 타당성이 반영되면 연기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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