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집단감염을 일으켰던 사랑의교회와 동충하초 사업설명회 등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13일 오전 0시 현재, 대구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4명(지역감염)이며 총 확진자는 7108명(지역감염 7032명, 해외유입 76명)이다.대구에서 두 자릿수 확진자가 나온 것은 지난 2일 오전 0시 기준 13명 이후 11일 만이다.집단감염이 발생했던 사랑의교회 교인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해제 전 시행한 검사에서 1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사랑의교회 관련 확진자는 총 55명으로 늘어났다.또한 수성구 거주 50대 남성은 동충하초 사업설명회 참석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중 증상이 발생해 시행한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동충하초 사업설명회 관련 확진자는 18명으로 늘었으며 이 가운데 참석자는 14명이고 참석자와 접촉했던 인원은 4명이다.특히 지난 2일 경북 칠곡군 동명면 평산아카데미에서 열렸던 장뇌삼 사업설명회에 참석했던 동구 거주 60대 남성(장뇌삼 사무실 운영자)과 수성구 거주 60대 여성 등 2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구시는 현재 확진자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며, 추가 감염 차단을 위한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또한 경북 칠곡에서 열렸던 장뇌삼 사업설명회 참석자와 확진자가 운영하는 대구 중구 장뇌삼 사무실을 5일부터 11일까지 방문한 시민들에게 외출을 자제하고 신속히 검사를 받으라고 촉구했다.대구에서 현재 격리치료 중인 확진환자는 79명이며 완치된 환자는 총 6950명이다.한편 경북에서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지역감염이 매일 이어지고 있다.13일 경북도에 따르면 전날 신규 발생 환자는 2명으로 모두 포항과 경산에서 각각 1명씩 발생했다. 11일(0시 기준 전날 발생) 2명, 12일 2명에 이은 사흘째 지역감염이다.포항의 60대는 지난 2일 칠곡군에서 열린 산양삼 사업설명회에 참석해 감염됐고, 경산의 60대는 지난 달 29일 대구의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경북도내 코로나19 누적환자는 1445명으로 늘었다. 현재까지 사랑제일교회 관련 환자는 11명, 광화문집회 관련 환자는 26명, 해외유입 환자는 62명이다. 입원환자는 전날 33명에서 34명으로 늘었고, 생활치료센터 입소자는 2명이 줄어 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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