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구 월광수변공원 내 도원지에서 야생 수달이 발견된 지 1년 만에 새끼로 추정되는 아기 수달이 발견됐다. 발견되던 날 환경부 도시생태축 복원사업에도 선정돼 구청 내에서도 좋은 징조로 여겨지고 있다. 14일 달서구에 따르면 지난 8일 생후 6주로 추정되는 아기 수달이 도원지에서 발견됐다.지난해 8월 같은 곳에서 멸종위기 동물인 수달을 최초로 발견했다. 달서구청은 천연기념물 보호 차원에서 수달 보호 정책을 실시해왔고 1년여 만에 새끼를 발견, 가족을 형성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더욱이 아기 수달이 발견되던 날(8일) 추진하던 도시생태축 복원사업이 환경부로부터 선정돼 구청 내에서도 매우 고무된 분위기다. 지난해 수달이 도원지에서 출몰한다는 주민 제보가 있어 수달 보금자리 등 생태통로 복원을 위해 도원지~진천천~달성습지를 연결하는 도시생태축 복원사업을 계획·추진해 왔다.달서구는 이번 사업 선정으로 50억 원을 지원받게 됐다. 내년부터 2년간 멸종위기종 보호를 위해 생태 복원사업을 진행한다. 우선 10월 중 수달가족이 서식하는 도원지에 인공생태섬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또 도원지 서편 순환산책로에 사업비 95억원을 들여 산책로와 휴게쉼터 등 생활밀착형 주민 휴식공간을 조성한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도원지에 천연기념물인 수달이 새로운 아기를 출산한 것은 결혼친화 도시 달서구의 축복으로 도원지를 품은 월광수변 공원이 전국의 청춘남녀에게 새로운 명소로 알려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달서구는 2018년 9월 결혼친화도시를 선포, 결혼장려팀을 신설해 단체 미팅 행사 주선 등 결혼 장려 정책을 펼쳐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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