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기간 수도권을 중심으로 대구를 방문하는 인파들이 몰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대량으로 발생할 수 있다는 위기감이 있었지만 기우에 그쳤다.지난달 30일 오전 0시부터 4일 같은 시각까지 닷새간의 추석 연휴기간 대구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9월 30일 1명, 10월 1일 2명이 발생했고 2~3일은 ‘0명’, 4일 2명 등 모두 5명이다.하지만 이 가운데 3명은 해외에서 대구로 유입된 사례로 지역감염으로 인한 확진자는 단 2명에 불과했고 이마저도 지난 2일부터는 발생하지 않았다.대구시는 추석 연휴기간 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해 가족 간 감염전파 차단을 위한 ‘마스크 쓰GO’ 운동을 추진했다.또한 고위험시설에 대한 ‘추석특별방역기간’을 설정해 강력한 점검을 실시했다. 방역수칙을 위반한 업소를 적발해 고발 3개소, 집합금지 45개소, 영업정지 14개소, 과태료 29개소, 시정명령 12개소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했다. 감염확산을 우려했던 시민들은 예상보다 적은 확진자 발생에 안도하는 분위기다. 하지만 아직 안심하기는 이르다는 지적은 여전하다. 추석 연휴 대이동으로 무증상 감염자에 의한 조용한 전파에 의한 코로나19 재확산 우려는 불식시키지 못하고 있다.추석 연휴보다는 이후를 예의주시 해야 한다는 것이다.대구시 관계자는 “사람 간 접촉을 최대한 자제하고 마스크 쓰기 등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지켜달라”고 당부했다.한편 경북에서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계속되고 있다.4일 경북도에 따르면 전날에도 4명의 감염자가 나왔다. 지역감염 3명, 해외유입 1명이다.지역별로는 경주 2명, 상주와 경산 각 1명이다.경주의 50대와 60대는 모두 경주 82번 환자와 접촉한 것으로 나타났고 상주의 60대는 감염경로가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다.경산에서는 30대 인도인이 지난달 19일 인천공항에 도착한 후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경북 도내 코로나19 누적환자는 1524명으로 늘었다.  시군별로는 경산 662명, 청도 146명, 포항 103명, 경주 97명, 구미 85명, 봉화 71명, 안동 55명, 칠곡 53명, 예천 49명, 의성 44명, 영천 40명, 김천 24명, 성주 22명, 상주 21명, 고령 14명, 영덕 11명, 문경 9명, 군위 7명, 영주 6명, 청송과 영양 각 2명, 울진 1명, 울릉 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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