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 이진련(비례) 의원이 소속 정당인 더불어민주당으로부터 가장 무거운 처분인 ‘제명’의 중징계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이 의원은 지난 7월 대구의 한 고등학교를 방문 하던 중 자신이 나온 동영상에 비판 댓글을 달았던 교직원에게 “요즘도 댓글 쓰냐. 열심히 달아라”라고 말해 당사자 및 시민단체로부터 지적을 받아왔다.이 의원은 지난 9월 18일 대구시의회 제277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논란에 대해 “저의 언행으로 인해 심적인 상처를 받으신 분이 있으시다면 이 자리를 빌려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의 입장을 밝혔지만 징계를 피하진 못했다.   민주당 대구시당 윤리심판원은 “징계사유에 관해 심리한 결과 징계혐의자에게 위 징계사유에 해당하는 행위를 한 사실이 인정되는 한편, 강령, 당헌, 윤리규범을 위반 한 행위에 해당하는 것으로 인정될 뿐 아니라 비위 정도가 크고도 무거운 것으로 판단돼 제명처분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윤리심판원은 원장 1인(법률가 외부인사), 위원 8인(당내인사 4인, 법률가 외부인사 4인)으로 구성돼 있고 윤리심판원의 임기는 당헌당규로 보장돼 있으며 어떠한 기구의 간섭도 받지 않은 독립기구다.한편 이 의원은 당의 제명 결정에도 불구하고 의원직은 그대로 유지할 수 있다. 이 의원은 중앙당에 재심 신청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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