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67·무소속·3선) 안동시장이 14일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했다.민주당 경북도당 사무실에서 열린 입당식에는 장세호 경북도당 위원장을 비롯해 장세용 구미시장 등이 참석했다.권 시장은 입장문을 통해 “그간 무소속의 한계와 설움을 여러 영역에서 맛보는 시간이었다”고 회고했다. 이어 “무소속 시장으로 당선된 직후부터 정부와 집권여당으로부터 안동시의 대형사업을 시원하게 추진해 주겠다는 협력 제안을 받아 왔다”고 밝혔다.하지만 “무소속 시장을 당선시키기 위해 밤낮으로 눈물 흘리며 성원해 준 많은 지지자들을 실망시키지 않을까 인간적인 미안함도 컸다”며 입당을 주저한 사연을 소개했다.그러면서도 “저 하나를 희생양으로 삼아 안동시가 더욱 발전할 수만 있다면 어떤 어려움도 견디어내야 한다고 결심했다”고 입당 배경을 말했다.새로운 안동 발전 방향과 앞으로 해결해야할 숙원사업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권 시장은 안동이 경북의 행정수도로 성큼 나아가기 위해 중요하고도 굵직한 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 약속과 실현 방안을 이끌어 내겠다고 약속했다.한국형 뉴딜종합계획과 연계해 안동시의 주요 10대 현안사업 중 5대 과제를 우선 해결하겠다는 뜻도 분명히 했다.5대 과제로 △생명그린밸리 안동 국가산업단지 조성 △중부내륙선(점촌-안동) 철도 건설 △안동댐 주변 자연환경보전지역 해제 △안동역사부지 시민공간으로 활용 △원도심-도청 신도시간 직행로 건설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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