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주관 ‘2021년 지역문화재 활용 공모 사업’에 경북도의 62개 사업이 선정돼 국비 51억원을 확보했다.문화재청은 지역문화재 활용으로 문화재의 가치와 의미를 새롭게 조명하고자 지난 6~9월 공모를 접수하고 최근 선정결과를 발표했다. 경북도는 이 사업에서 10개 분야 62건이 선정됐다.특히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세계유산축전사업으로 선정되면서 문화재 최다 보유 지역의 면모를 과시했다.‘생생문화재 사업’은 지역의 특색 있는 문화재를 인적·물적 자원과 결합해 교육·공연·관광 자원으로 활용하는 프로그램으로 경북에서는 18개 사업(국비 5억1000만원)이 선정됐다.향교 및 서원 활용 사업에서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도내 4곳의 서원을 포함해 16개 사업(국비 6억6000만원)이 선정됐다.‘문화재 야행 사업’에서는 경주시(신라문화), 안동시(유교문화)와 고령군(가야문화)이 사업대상으로 선정돼 국비 3억4000만원을 확보했다.지역의 유수한 고찰을 활용한 ‘전통산사 활용사업’에서는 구미의 도리사와 영천의 은해사 활용프로그램 등 4건이 선정돼 국비 1억500만원을 확보했다.또 ‘지역문화유산 교육사업’과 ‘고택·종가 활용사업’으로는 각각 5개(국비 1억1000만원), 7개 사업(국비 5억2000만원)이 선정됐다.세계유산 관련 문화재청 공모사업에서도 성과를 냈다. 세계유산 축전사업에 ‘인류 보편적 가치 속에 핀 안동문화의 독창성’ 사업이 선정돼 국비 21억원을 확보했고 세계유산 활용 프로그램에 6개 사업(국비 5억1000만원), 홍보프로그램에 1개 사업(국비 8000만원), 세계기록유산 홍보지원 프로그램 1개 사업(국비 1억5000만원)이 선정됐다.김상철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문화재 관련 정책이 단순 관람에서 벗어나 체험하고 소통하는 방향으로 변하고 있다. 앞으로 관련분야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문화재를 활용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 문화재 관광사업을 활성화하고 고용창출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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