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이후 3년간 대구 아파트는 평형이 클수록 시가가 더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2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민의힘 김상훈(대구 서구) 의원이 보도자료를 통해 공개한 한국감정원의 ‘대구 아파트 평형별 평균 매매시세 현황’에 따르면 전용면적 135㎡이상 대형 아파트 시세가 2017년 5월 5억8340만원이었으나 2020년 7월 현재 7억7402만원으로 32.7%(1억9062만원↑)나 상승했다.전용면적 기준으로 소형(40㎡ 미만), 중소형(40~62.8㎡ 미만), 중형(62.8~95.9㎡ 미만), 중대형(95.9~135.0㎡ 미만), 대형(135.0㎡ 이상)으로 분류된다.같은 기간 95.9~135.0㎡ 미만 중대형 아파트 시세 또한 4억1489만원에서 4억9610만원으로 19.6%(8121만원↑) 올랐고 62.8~95.9㎡ 미만 중형대 또한 17.9%(4873만원↑)증가했다.반면 작은 평수의 아파트는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40~62.8㎡미만의 중소형 아파트는 8.8%(1494만원↑) 올랐고 40㎡ 미만 아래 소형 아파트는 오히려 2.8% 시세가 소폭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한편 전체 증가율과 달리 각 평형대별 시세 최상위권 아파트들의 가격 증가폭은 매우 두드러졌다. 수성구 한도아파트 중소형 61.86㎡의 경우 3년 전 2억5750만원으로 당시에도 고가였지만 현재는 4억2250만원(164.1%↑)이 오른 6억8000만원에 이르렀다. 수성구의 우방2차 중형 84.90㎡ 또한 5억4750만원(132.7%↑)이 급등한 9억6000만원에 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