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와 안동시가 주최하고 ㈔안동제비원민속문화재단(이사장 권순협)이 주관하는 ‘2020년 제9회 안동 제비원 민속문화축제’가 23, 24일 이틀간 제비원 솔씨공원에서 개최된다. 첫째 날인 23일 오후 2시 30분부터 ‘에라 만수 에라 대신이여’라는 주제로 시인 안도현 외 4인과 소설가 유용주 외 4인이 제비원 문학 콘서트를 진행하고, 둘째 날인 24일에는 개막식 식전공연과 함께 다양한 민속 문화를 재현한다.올해로 9회째를 맞는 제비원민속문화축제는 한 사람이 가정을 이루어 집을 짓고 신께 무사안일의 소원을 비는 ‘목도시연·상량제·성주풀이’, 저승으로 가는 망자에 대한 마지막 예를 다하는 ‘빈 상여놀이’, 망자의 저승길을 편히 갈 수 있도록 빌어주는 ‘오구말이 씻김굿’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사)안동제비원민속문화재단 관계자는“인간 생애를 기반으로 하는 토속문화를 재현해 사라져가는 지역의 전통 문화와 민속 신앙을 계승·보존하고 민속 문화의 다양성과 우수성을 널리 알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