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보적인 화풍으로 한국화의 세계화에 크게 기여해 온 청도 운문 출신 소산 박대성<사진> 화백이 지난 19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2020년 문화예술발전 유공자 수여식에서 문화체육관광부장관으로부터 옥관문화훈장을 수상했다.박대성 화백은 전통적인 소재와 기법을 통해 현 시대를 드러내고 한국화 현대화에 이바지해 온 점과 한국화 실경 산수를 독보적인 화풍으로 이룩한 점 등을 높이 평가받았다.박대성 화백은 2015년 작품 830점을 경주엑스포 솔거미술관에 기증하면서 솔거미술관 건립의 기초를 마련한 작가로 경주와는 각별한 인연을 맺고 있다.1999년 경주 삼릉에 작업실을 마련해 천년고도가 전하는 아름다운 자연을 소재로 삼아 활발하게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박 화백은 1945년 해방둥이로 태어나 한국전쟁 중 부모를 여의고 자신의 왼쪽 팔을 잃는 등 어려운 시절을 겪었지만 그의 예술정신에는 장애가 되지 않았다. 정규교육을 받지 않고 스승을 찾아다니며 독학으로 전통 수묵화를 충실하게 익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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