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새로운 사회서비스형 어르신 일자리인 ‘코로나 열 감지모니터링요원’을 발굴해 내년 1월부터 6개 시군의 일선 행정기관에 시범적으로 배치한다.28일 경북도에 따르면 최근 시군 수요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경주, 김천, 문경시, 군위, 봉화, 울진군 등 6개 시군이 내년 1월부터 ‘코로나 열 감지 모니터링요원’을 시범사업으로 추진하게 됐다.이들 시군은 읍면동행정복지센터, 보건소, 보건지소 등의 행정기관에 ‘코로나 열 감지모니터링요원’으로 모두 63명을 채용한다. 경주시는 읍면동행정복지센터에 20명, 김천시는 시노인종합복지관에 9명, 문경시는 읍면동행정복지센터와 보건소 등에 10명, 군위군은 읍면동행정복지센터와 보건소 등에 4명, 봉화군은 읍면동행정복지센터에 15명, 울진군은 읍면동행정복지센터에5명을 배치한다.현재 경북도청을 비롯한 시·군청, 읍·면·동행정복지센터, 보건소, 보건지소 등 행정기관에서는 공무원들이 코로나 차단을 위한 열 감지모니터링 등 생활방역에 장기간 투입돼 업무과중과 피로누적으로 행정손실이 나고 있다.‘코로나 열 감지모니터링요원’은 행정기관을 방문하는 민원인과 직원들을 대상으로 열 감지 카메라 모니터링, 체온 측정과 기록, 마스크 착용 계도, 사회적 거리두기 안내문 배부 등 생활방역 홍보활동을 전담하게 된다. 하루 3시간, 주 5회, 월 최대 60시간까지 근무할 수 있으며 보수는 기본급 59만4000원과 주휴수당 11만8800원을 포함하면 71만2800원을 받을 수 있고 연차수당과 부대경비는 별도로 지급된다.공익활동 등 어르신 일자리의 평균임금 27만원과 비교하면 양질의 고소득 일자리여서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시·군은 다음달 수요처 모집과 수요인원을 배정하고, 12월에는 참여자 모집과 선발, 참여자와 수요처 정보 전산입력, 교육 등을 진행하고 내년 1월부터 이들 요원을 배치하게 된다.경북도는 시범사업 후 효과가 좋으면 전 시군으로 확대할 방침이다.도는 이 밖에도 신규 어르신 일자리로 시니어금융업무지원단, 시니어몰카감시단 등 새로운 사회서비스형 일자리를 적극 개발할 계획이다.이 가운데 시니어금융업무지원단으로는 내년 1월부터 도내 158개 단위농협, 새마을금고, 신협, 수협 등에 342명이 근무하게 된다.이철우 경북지사는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들이 계속 늘고 있다. 이런 어르신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이 최고의 복지”라며 “어르신들의 능력과 적성에 맞은 다양한 유형의 일자리를 발굴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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