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정희(57·사법연수원 19기) 대법관이 첫 여성 중앙선거관리위원장 자리에 올랐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일 경기도 과천 중앙선관위 청사에서 전체 위원회의를 열어 노정희 중앙선관위 위원을 제21대 위원장으로 호선하고 취임식을 열었다고 밝혔다.노 신임 위원장은 취임사에서 “중립적이고 공정한 선거 및 투·개표 관리는 대의민주주의에서 국민주권을 실현하는 가장 기초적인 토대이다. 그런 의미에서 공정과 중립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며 “불행히도 그동안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최근 선거 때마다 선거부정 의혹을 제기하고 위원회의 정치적 중립성과 개표 결과를 불신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며 “선거관리업무의 전문성을 높이고 미비점을 찾아내 개선책을 마련함으로써 국민들의 우려를 불식시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진정한 민주주의 발전과 위원회의 밝은 미래가 우리의 손에 달려있다는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혼신의 힘을 다해 함께 노력하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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