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문화재단(이사장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4일부터 29일까지 한달간 수성못에서 수성못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수성못페스티벌은 대구시민이 가장 즐겨찾는 수성못에서 시민들에게 놀랍고 신선한 예술체험을 선사하는 축제로 사랑받고 있다. ‘대구시 우수지역축제 평가’에서 2년 연속 1위에 선정됐으며 대구를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당초 예정된 9월에 열리지 못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상황에 맞춰 축제 규모와 방식도 비대면으로 변경했다. 예년처럼 성대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수성못을 들썩이게 할 수는 없지만, 시민 공모를 통해 선정한 ‘치유의 공간–마음을 잇다’라는 슬로건에 맞게 시민들에게 잔잔한 힐링의 시간을 선사할 것이다.  올해 축제 대표컨텐츠인 주제공연은 일자리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대구MBC교향악단, 디오오케스트라, CM심포니오케스트라, 마루한오케스트라 등 대구를 대표하는 민간오케스트라 △4개 대학 음대 출신으로 구성된 프로젝트수성합창단, 한울림, 곰스컴퍼니, 제시카 등 극단과 대가대 무용단 △아나키스트 등 무용수들이 출연한다. 총연출은 대구시립극단 정철원 예술감독이 맡았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타지역의 축제가 거의 취소되는 상황 속에서 올해 수성못페스티벌의 개최 여부에 대한 고민이 깊었다”며 “어려운 시기일수록 예술가와 시민이 만나 감동과 박수를 주고받는 소중한 기회를 저버려서는 안된다고 생각해 비대면 방식으로 추진하게 됐다”고 개최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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