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경북에서 처음 열리는 세계인문학포럼을 경주의 가치를 세계에 알리는 좋은 기회로 삼기로 하고 빈틈없는 준비에 힘을 쏟고 있다.3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는 오는 19~21일 경주 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열리는 이 행사 참가자를 세계인문학포럼 공식 홈페이지에서 접수한다.이 행사는 세계 석학들의 강연과 토론, 각종 문화행사가 펼쳐지는 세계인의 인문학 축제의 장으로 마련된다.올해는 ‘어울림의 인문학-공존과 상생을 향한 노력’이라는 주제로 경북도, 경주시, 교육부, 유네스코한국위원회가 공동 주최한다.2011년 출범해 올해로 6회째를 맞고 있는 세계인문학포럼이 경북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경북도는 지난해 교육부 공모로 최종 선정됐다.이번 포럼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온-오프라인으로 병행 개최된다. 포럼에는 세계 25개국 45명의 해외 석학들과 국내 110여명의 인문학자가 실시간 온라인으로 연결돼 인문학에 대한 열정적인 강연을 펼칠 예정이다.첫날인 19일에는 오전 9시부터 미국 UCLA의 로버트 부쉘 석좌교수의 주제 강연을 시작으로 5개 주제별 분과세션이 진행되며, 오후에는 현장 참가자 100명과 랜선 참가자 90명이 함께 하는 개회식이 펼쳐지고 서울대 김광억 명예교수의 기조강연과 10개 분과 세션, 문화행사가 이어진다. 둘째날인 20일에는 영국 KCL의 토비어스 블랭키 교수의 주제 강연과 10개의 주제별 분과세션이 이어지고, 코로나19 상황을 인문학 가치로 살펴보는 미래탐험연구소 이준정 대표의 인문학 특강과 경주의 인문학 가치를 찾아보는 국립대구박물관 함순섭 관장의 특강이 진행되며 문화행사도 마련된다.마지막날인 21일에는 영국 글래고스대 데이빗 마틴존스 교수의 주제강연이 진행되고, 폐회식에서는 인문학적 가치와 방향을 담아낸 ‘인문가치 선언’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릴 예정이다.도는 이번 행사에서 경주시가 가지고 있는 다양한 인문학적 자산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포럼 공식 홈페이지에 별도로 마련되는 3D 온라인 포럼장에서는 세계 인문학포럼의 행사장과 강연장, 도내 다양한 문화관광 정보를 360도로 생생히 체험할 수 있다.이번 행사는 방역을 위해 사전등록 인원 외에는 입장이 금지되며 참가 신청은 세계인문학포럼 공식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이철우 경북지사는 “세계적인 역사문화도시인 경주에서 세계인문학포럼을 개최하게 된 것은 매우 뜻 깊다”며 “경북의 인문 관광 자원을 전 세계에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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