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2021년도 예산안으로 전년대비 1.7%(1605억원) 증가한 9조3897억원을 편성했다고 9일 밝혔다. 일반회계는 전년 대비 6.4%(4436억원) 증가한 7조3572억원이고, 특별회계는 전년 대비 12.2%(2831억원) 감소한 2조325억원이다.대구는 올해 상반기 전례 없는 신종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신속한 대응기준과 절차가 미비해 초기 대응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내년에도 국내외 코로나19 상황은 획기적인 치료제나 백신이 나오지 않는 이상 현재 상황과 비슷하거나 조금 안정화 되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조심스럽게 전망된다. 이에 따라 코로나19와 함께 할 수밖에 없는 불가피한 상황에서 내년도 예산은 ‘위드코로나 속 일상회복, 경제도약’에 방점을 두고 편성했다는 것이 대구시의 설명이다.내년도 중점 투자방향은 △빈틈없는 D-방역대책 추진 △지역경제 회복 탄력성 제고 △시민의 삶을 보듬는 안전한 사회안전망 강화 △5+1 미래성장산업 육성 △지속가능한 미래도시 공간혁신 집중 투자 등이다.세입예산(일반회계 기준) 중 지방세 수입은 전년 대비 5.1%(1466억원)이 증가한 2조9926억원을 편성했다.의존재원인 국고보조금은 전년 대비 11.8%가 증가한 2조5472억원과 지방교부세 1조263억원을 편성하고, 지방채는 전년 대비 11%(422억) 감소한 3423억원과 보전수입 등 내부거래 3327억원을 편성했다.세외수입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공유재산 및 사용료 감면 등으로 인해 전년 대비 312억원이 감액된 1160억원을 편성했다.특별회계는 상수도사업 특별회계 2857억원, 하수도사업 특별회계 2435억원, 기타 특별회계 1조5033억원을 편성했다.내년도 세출예산은 올해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보완한 빈틈없는 D-방역 추진과 ‘위드 코로나 속 일상회복’에 3조 4340억원을 편성했다.또한 코로나19로 실직, 휴폐업 등 소득감소로 인한 위기가구와 취약계층에 대한 촘촘한 지원을 위해 ‘시민의 삶을 보듬는 사회안전망 강화’에 3조200억원을 투입한다.이울러 지역의 취약한 산업구조를 미래성장산업으로 전환해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는 ‘경제도약’에 1조4390억원, 대구의 동서남북 균형적인 발전을 통해 미래를 열어가고 시민의 공감을 담아내는 ‘미래를 열어가는 도시공간 혁신’에 1183억원을 투입한다.포스트코로나, 문화예술의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는 ‘대구문화·관광의 재도약’에도  2814억원, 자연과 공존하는 생태환경,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하는 ‘건강한 녹색환경, 3無+1 교통환경 실현’에 5840억원을 투입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내년 예산은 빈틈없는 D-방역과 경제회복 그리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는데 중점을 둔만큼 시민이 체감하고 재정투자 효과가 극대화 되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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