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신공항 대구시민추진단(대표 최백영)은 지난 17일 국무총리실 검증위원회의 김해신공항 확장 백지화에 가까운 결과를 발표함에 개탄하고 분노를 느끼며 규탄대회를 개최 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 19로 인해 방역수칙을 준수한 상태에서 시민추진단 소속 회원들만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다.김해신공항 확장은 2016년 6월에 영남권신공항 유치경쟁을 지역 간 다툼과 갈등을 불식시키기 위해 5개 지자체장(대구·경북·부산·울산·경남)이 유치경쟁 지역인 밀양·가덕도를 두고 세계적 공항설계 전문기관인 파리엔지니어링(ADPi)에 용역을 의뢰해 평가가 높은 곳으로 결정하기로 합의했고, 최종 평가결과 1위인 김해공항 확장(안)으로 결정돼 수용 승복했다.4년 6개월이 지난 지금, 그동안 언론을 통해서 끊임없이 제기돼 온 ‘김해신공항 불가, 가덕도신공항 건설’ 주장이 검증위원회의 김해신공항 재검토 발표로 백지화가 현실화 됐다.5개 지자체장들의 약속은 뒤집히고 국가의 정책에 따라 결정된 국책사업을 아무런 근거 없이 변경한 것이다.   이에 대구시민추진단은 520만 대구·경북 시·도민과 더불어 이번 발표 취소를 촉구하고 대응책 마련을 위해 규탄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시민추진단 서홍명 집행위원장은 “김해신공항확장이 문제가 있다면 5개 지자체장의 합의하에 원점 재검토가 원칙인데, 아무런 사전 논의 없이 가덕도 신공항을 일방적으로 발표하고 추진하고 있는 정부와 부·울·경의 부당함을 규탄하고, 국책사업인 김해신공항 확장을 원안대로 추진할 것을 촉구하며 백지화 발표 성토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