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오는 12월 3일 실시되는 수능을 앞둔 시점에서 지역 수능생들의 안전한 응시를 돕기 위해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를 유지하되 수능을 대비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방안을 실시한다.24일 대구시에 따르면 총괄방역대책단회의를 개최하고 대구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로 격상하는 방안을 진지하게 검토했다.하지만 10월부터 최근까지 실시한 요양병원, 정신병원 등 고위험군 대상시설에 대한 선제적 진단검사에서 확진자 사례가 없었고 마스크 착용, 개인 방역수칙 준수 등 타 시·도에 비해 대구시민들의 방역관리가 잘 되고 있어 현행 1단계를 유지하기로 했다.하지만 수능시험을 앞두고 마스크 착용과 개인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한다는 것을 전제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는 격상하지 않으면서도 수험생·학부모·교육계의 우려를 줄이기 위한 방역 강화대책 추진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이 모아졌다.학생들의 출입이 많은 시설을 대상으로 최근 감염확산의 주요 위험 요소로 보고 있는 음식물 섭취를 금지하는 것이 이번 조치의 핵심 내용이다.대구시가 수능 전까지 음식물 섭취를 금지한 시설은 노래연습장, 실내스탠딩 공연장, PC방, 오락실·멀티방, 실내체육시설, 학원(월 80시간 이상인 교습과목을 운영하는 학원은 식당에 적용되는 수칙을 준수할 경우 예외적으로 허용), 직업훈련기관, 독서실·스터디카페 등이다.또한 대구시는 구·군, 시 산하 공공기관에 대해 수능 자녀를 둔 학부모의 경우 재택근무를 실시하도록 하고 민간기관 등에 대해서도 이를 권장하기로 했다. 대구시는 향후 환자발생 추이를 지켜보며 1.5단계로 격상 등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며 시민들에게 불필요한 외출 자제와 ‘마스크 쓰GO 운동’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앞으로 일주일간이 수능을 앞둔 우리 미래세대를 위한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마스크 착용과 개인방역 수칙 준수를 엄격히 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코로나19 방역에 적극 동참해 주시기를 당부 드린다”고 밝혔다.한편 경북교육청은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험생의 감염 예방을 위해 고등학교 3학년 수업을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24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이는 다음달 3일 치러지는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 시험을 앞두고 코로나19 집단 감염예방과 안전 확보, 안정적인 시험장을 운영하기 위한 조치다.당초 수능 1주일 전인 오는 26일부터 원격수업을 할 예정이었으나 수험생의 감염 예방 및 안전 확보를 위해 지난 23일부터 고3 대상 원격수업 전환이 가능하도록 선제적으로 조치했다고 교육청은 밝혔다.  교육청은 오는 26일부터 수능 시험장 학교의 방역과 시험 관련 교직원들의 감염 예방을 위해 고등학교 1, 2학년, 예비시험장 중학교, 시험장 학교 병설중학교도 원격수업으로 전환한다. 임종식 교육감은 “오랜기간 동안 준비해온 수험생들의 노력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안전한 환경을 갖추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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