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28일 오후 동해안대교 건설을 위해 북구 여남방파제에서 남구 임곡항까지 9㎞에 이르는 ‘동해안대교(영일만횡단구간)’ 사업 구간을 선박으로 횡단하며 국비 편성을 건의하는 이색 퍼포먼스를 펼쳤다고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이강덕 포항시장과 김정재(포항북)·김병욱(포항남·울릉) 국회의원, 정해종 포항시의회 의장, 김희수 경북도의회 부의장 등이 참석했다.이들은 어선을 타고 사업구간을 둘러보며 내년도 예산심의에서 ‘동해안대교’ 사업비 확보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시는 그 동안 지역 국회의원과 협력해 국회와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 등을 방문해 ‘동해안대교’ 건설에 따른 국비지원을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다.시는 이날 펼쳐진 영일만 선박 횡단 퍼포먼스 등을 통해 52만 포항시민, 나아가 580만 동해안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동해안횡단대교 건설의 간절함을 전 국민에게 호소했다. 김정재 의원은 “영일만 대교는 포항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동해안 등줄기를 따라 북한으로 이어지는 국토의 대동맥”이라고 했고 김병욱 의원은 “영일만대교는 영일만을 잇는 다리가 아니라 지역민을 통합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각각 ‘예산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동해안대교 건설을 위해서라면 겨울바다에도 뛰어들 것”이라며 “동해안대교는 시민 숙원일 뿐만 아니라 부산과 울산 영덕 울진 삼척 강원을 넘어 북한을 잇는 대한민국의 대동맥으로 경제대교이자 관광대교”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토에서 유일하게 해상교가 없는 곳은 경북 뿐으로 국가 균형발전과 ‘코로나19’의 장기화, 아직도 제대로 아물지 않은 지진피해 등으로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동해안대교’는 조속한 시일 내에 반드시 추진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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