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행 사회적거리두기 1.5단계를 2단계로 격상하기로 결정한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n차 감염으로 인한 신규 확진자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7일 0시 현재 대구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명으로 총 확진자 수는 7271명(지역감염 7171명, 해외유입 100명)으로 늘어났다.이날 추가된 확진자는 모두 기존 확진자에 의한 n차 감염사례로 확인됐다. 달서구 2명과 북구·남구·동구 거주자 각 1명씩이다. 대구시는 확진자들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며 추가 전파 차단을 위한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현재 대구서 격리 치료 중인 확진자는 60명이며 완치된 환자는 총 7132명이다. 누적 사망자 수는 196명이다.한편 대구시는 지난 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의 수도권 2.5단계 격상 조치에 따라 현행 ‘대구형 사회적거리두기 1.5단계’를 2단계로 격상해 8일부터 28일까지 3주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대구시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400~500명대의 감염 확산세가 지속돼 방역관리가 어렵고, 연말연시 방역 강화의 필요성, 수능 이후 대학별 입시전형을 하는 수험생 보호 등을 위해 정부의 권고에 따라 2단계로 격상하기로 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대구시는 2단계 중 일부는 지역실정에 맞추어 현행 1.5단계와 2단계를 병행하는 방역대책을 추진하기로 정했다.경북은 신규 확진자가 9명이 추가됐다.7일 경북도에 따르면 전날 포항 4명, 김천 2명, 경주, 영천, 경산 각 1명씩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모두 국내감염이다. 포항의 4명은 지난 3, 4일 확진자(포항 123, 126번)와 접촉한 직장동료 1명, 충북 청주시 확진자와 접촉한 가족 2명, 울산 확진자와 접촉한 1명 등이다. 김천에서는 지난 4일 확진자(김천 62번)와 접촉한 지인 2명이 확진됐고 경주에서는 지난 5일 확진자(경주 127번)와 접촉한 지인 1명이 확진됐다.영천에서는 서울소재 병원에서 입원치료 중인 확진자와 접촉한 1명이 감염됐고 경산에서는 충주의 한 세미나에 참석한 사람이 검사안내 연락을 받고 선별진료소를 방문한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이로써 경북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735명으로 늘었다. 누적 사망자는 61명이고 누적 회복자는 전날 2명이 늘어 1564명이다. 입원환자는 전날 9명이 늘어 108명이다.경북에서는 최근 1주일간 국내 67명(해외유입 제외)이 발생해 하루평균 9.6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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