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공산 동화사가 대구시에 구름다리사업 불가 결정을 통보하자 대구지역 시민단체들이 대구시장의 약속이행을 촉구하고 나섰다.대구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등 대구시민단체는 9일 성명서를 내고 “팔공산 구름다리 건설 반대 투쟁에 함께 동참한 동화사의 결정을 환영하며 권영진 대구시장의 약속처럼 이제는 사업중단 결정을 촉구한다”고 했다.이어 “팔공산 동화사는 지난 8일 오후 대구시에 구름다리사업 불가 결정을 통지했다. 이를 지지하고 환영한다”며 “권 시장은 시의회와 시민단체 간담회에서 약속한 ‘동화사에서 반대한다면 구름다리 사업을 철회한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시민들에게 발표하라”고 말했다.이들은 “시장은 그동안 시민들과 사회단체가 지속해 문제점으로 지적한 특혜사업, 환경훼손, 안전문제 등에 대한 지적에도 불구하고 관련법 위반하며 사업 추진한 배경 조사하고 관련자를 문책하라”고 주장했다.마지막으로 “시민단체는 시민들과 함께 팔공산 구름다리 사업 철회가 공식적으로 확인 될 때까지 끝까지 투쟁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앞서 지난 8일 오전 대구지역 시민단체들은 팔공사 구름다리 설치공사 사업 철회 촉구 공동성명서를 냈다. 이날 오후에는 대구시의회 소회의실에서 팔공산 구름다리 설치공사 관련 간담회를 진행했다.성명에 동참한 시민단체는 대구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대구참여연대, 대구환경운동연합, 대구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대구의정참여센터, 대구녹색소비자연대, 생명평화아시아, 영남자연생태보존회, 녹색당 대구시당 연대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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