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에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다시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9일 경북도에 따르면 전날 국내감염 확진자 3명, 해외유입 1명 등 4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국내감염은 경주 2명, 포항 1명이다.경주의 2명은 지난 5일 확진자(경주 126번)와 7일 확진자(경주 130번)와 각각 접촉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항의 1명은 지난달 28일 확진자(포항 114번)와 접촉한 가족으로,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됐다.구미에선 유럽에서 입국한 해외유입 확진자 1명이 발생했다.경북에서는 최근 1주일간 국내 61명(해외유입 제외), 하루평균 8.7명이 발생했다.지난 4일(발생일 기준) 17명(해외유입 1명 포함)으로 정점을 찍은 이래 11→9→5→4명으로 줄었다. 누적 사망자는 61명이고 누적 회복자는 전날 5명이 늘어 1576명이다. 입원환자는 전날 1명이 줄어 107명이다.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9일 0시 현재 대구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명, 총 확진자는 7277명(지역감염 7176명, 해외유입 101명)이라고 밝혔다.확진자 2명은 모두 달서구 거주자다. 한 명은 발열 등의 증상으로 진단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감염 경로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른 확진자는 8일 발생한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시행한 진단검사에서 확진됐다. 대구시는 확진자들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며 추가 전파 차단을 위한 조치를 하고 있다. 대구에서 격리 치료 중인 확진자는 62명이며 완치된 환자는 총 7136명이다. 누적 사망자 수는 196명이다.한편 대구시는 ‘대구형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를 8일부터 2단계로 격상해 28일까지 3주간 실시한다. 전국의 유행 상황에 따라 연장 또는 단계 조정이 가능하다.대구시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400~500명대의 감염 확산세가 지속돼 방역관리가 어렵고 연말연시 방역 강화의 필요성, 수능 이후 대학별 입시전형을 하는 수험생 보호 등을 위해 정부의 권고에 따라 2단계로 격상하기로 했다.하지만 대구시는 2단계 중 일부는 지역실정에 맞춰 현행 1.5단계와 2단계를 병행하는 방역대책을 추진한다. 대구의 최근 1주간 1일 평균 확진자 수가 5.4명에 불과해 1.5단계 격상기준에도 미치지 못하다는 점, ‘마스크 쓰GO’ 범시민운동에 전 시민이 적극 동참하고 있다는 점, 지역경제가 매우 어렵고 경제와 방역을 같이 해야 한다는 지역 경제계의 건의 등을 감안한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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