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9일 오전 시청 별관에서 대구지역 대기업 유통업체, 전통시장, 소상공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13회 유통업상생발전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협의회는 지역에 진출한 대기업 유통업체의 2019년도 지역기여도 평가 발표와 함께 대구시 대·중소 유통업체의 상생발전 방안을 위한 현안 토의를 위해 마련됐다.대구시는 올해 개선된 가이드 라인에 따라 지역기여도 실적 점검대상인 8개사 30개 점포의 2019년 추진실적 자료 및 현장점검 결과를 토대로 지역 제품 매입, 지역 인력 고용, 지역사회 환원 등 10개 분야에 대해 평가했다. 실적자료 확인을 위한 현장점검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 및 온라인 쇼핑 증대에 따른 매출 급감으로 지역 대형마트의 폐점 예고 등 유통업체들이 어려운 한 해를 보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2019년 지역기여도 평가 결과, 지속적인 저성장 추세와 포화상태인 대형유통업체의 경쟁 심화에 따라 전반적으로 지역 금융이용 및 지역제품 매입, 용역발주 실적 등이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지역 우수제품 입점실적(642개→707개 업체)은 향상됐고 지역인력 고용비율(95.6%→98.2%), 영업이익 사회환원(73.7억원→80.6억원)도 증가했다.특히 이날 협의회에서는 올해 새로 마련된 가이드라인에 따라 신설된  지역 상품 상설매장 설치, 공익사업 참여와 중소상인 상생협력 실적 등 유통업체별 공익활동에 대한 발표시간도 가졌다.유통업체들은 어려운 가운데서도 지난해 독거노인 도시락 배달, 사랑의 장바구니, 희망배달 캠페인 등 취약계층 후원과 김장과 연탄나눔 행사, 아동센터 요리 봉사 등 사회봉사활동, 취약계층과 소방관 및 경찰관 자녀 장학금 전달 등의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번에 발표한 2019년 지역기여도 평가에서 현대백화점이 지난해에 이어 베스트(Best)기업으로 선정됐다. 현대백화점은 용역발주와 인쇄발주를 100% 지역업체를 통해 계약하고, 사회환원 기부액 26억8000만원, 지역 우수업체 입점도 175개로 가장 많았으며 공익사업 활동 횟수 (108회) 등 다수의 평가항목에서 최고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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