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감염이 발생한 달성군 소재 대구영신교회 교인들이 추가로 확진되고 경북 포항·경산 및 경기 고양시 확진자에 의한 n차 감염 등 대구 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13일 오전 0시 현재, 대구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는 28명으로 총 확진자 수는 7349명(지역감염 7248명, 해외유입 101명)으로 늘어났다.전날 영신교회 집단감염에 의해 35명의 확진자가 나온데 이어 이틀 연속 두자리 수의 확진자가 발생해 3차 대유행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확진자 중 12명은 영신교회 교인 확진자 발생에 따른 교인(방문자) 전수검사와 접촉자 검진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북구가 8명으로 가장 많고 달성군 2명, 달서구와 중구가 각 1명씩이다.이로써 영신교회 관련 누적 확진자는 43명(교인 41명, n차 2명)으로 늘었다.이외에 확진자 2명은 포항 거주자로 발열, 오한 등의 증상으로 포항 소재 의료기관 방문 후 상급종합병원 진료를 권유받고 대구 소재 의료기관에서 시행한 진단검사에서 확진됐다. 경산 거주 확진자도 발열, 근육통 등의 증상으로 동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행한 진단검사에서 확진됐으며 2명의 중구 거주자는 경기도 고양시에서 발생한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시행한 진단검사에서 확진됐다.또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가 2명 발생했으며 n차 감염으로 인한 확진자도 많아 방역당국은 확진자들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며 추가 전파 차단을 위한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현재 대구에서 격리 치료 중인 확진 환자는 100명으로 지역 내 4개 병원에 100명이 입원 치료 중이다. 완치된 환자는 총 7164명이며 누적 사망자 수는 196명이다.경북지역은 국내감염 18명이 신규 발생했다.13일 경북도에 따르면 전날 경산 6명, 포항 5명, 안동 4명, 경주 2명, 구미 1명 등의 확진자가 나왔다.경산에서는 대구교회 관련 확진자와 접촉한 일가족 4명, 유증상으로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확진판정 받은 가족 2명이 추가감염됐다. 포항에서는 지난 3일 확진자(포항 124번)의 접촉자 2명이 자가격리 중 증상이 나와 검사 후 확진됐고 대구 확진자(12일 확진)의 가족 2명, 유증상으로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확진판정 받은 1명이 확진됐다.안동에서는 복지시설과 관련한 4명이 확진됐다. 지난 11일 확진자(안동 69번)의 접촉자 3명과 해당 복지시설 돌봄인력 1명이다.경주에서는 지난 4일 확진자(경주 122, 125번)의 접촉자로 자가격리 해제전 검사에서 확진된 1명과 지난 7일 확진자(경주 131번)의 접촉자로 자가격리 중 증상이 나와 검사 후 확진된 1명이다.구미에서는 서울 확진자(강동구 351번)의 접촉자 1명이 확진됐다.경북에서는 최근 1주일간 국내 64명(해외유입 제외), 하루평균 9.1명이 발생했으며 현재 1547명이 자가격리 중이다.전날 검사 건수는 1123건이다.13일 현재 도내 누적 확진자는 1792명이며 시군별로는 경산 697명, 청도 155명, 포항 150명, 경주 135명, 구미 108명, 안동 73명, 봉화 71명, 김천 67명, 칠곡 57명, 예천 49명, 영천 48명, 의성 45명, 성주와 영덕 각 23명, 상주 22명, 영주 20명, 문경 16명, 고령 14명, 군위 9명, 청송 4명, 울진 3명, 영양 2명, 울릉 1명 등이다. 누적 사망자는 62명이며, 누적회복자는 전날 3명이 늘어 1606명이다. 입원환자는 99명, 생활치료센터 입소자는 10명, 대기환자는 1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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