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는 연명의료에 관한 의사를 남겨놓음으로서 환자가 존엄하게 삶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하는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기관 지정을 보건복지부로부터 받았다고 밝혔다. 시는 시민들이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작성 및 등록에 대한 편의 및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 10월 22일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기관으로 신청했고, 지난 11월 12일 경산시보건소가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기관으로 지정돼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작성 및 등록 지원에 나선다.‘사전연명의료의향서’란 만 19세 이상인 사람이 자신의 연명의료 중단 등 결정 및 호스피스에 관한 의사를 직접 문서로 작성한 것을 말하며, ‘사전연명의료제도’란 임종 과정에 있는 환자가 치료 효과 없이 행하는 무의미한 연명의료(심폐소생술, 인공호흡기 착용, 항암제 투여, 수혈 등)를 시행하지 않거나 중단할 수 있는 기준과 절차를 마련해 국민이 삶을 존엄하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제도이다.이는 일생에 찾아오는 죽음을 누구도 생각하기 싫고 우울한 얘기로 치부할 수 있지만 자신의 연명치료에 관한 의사를 미리 밝혀둠으로써 개인의 존엄성을 지킬 수 있는 제도로 희망자는 본인 신분증을 지참해 등기관을 방문해 신청 할 수 있다. 최영조 경산시장은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이 시민들에게 홍보돼 빠른 시일 내 정착되길 바란다”라며 “지속적인 홍보로 접근성을 높이고 적극적인 상담·등록으로 죽음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전환해 본인과 가족 모두에게 삶의 마지막을 존엄하게 준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웰 다잉(Well-Dying)’문화를 지역사회 전반적으로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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