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교회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은 진정되고 있는 반면 기존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인한 n차 감염 확산세가 본격화되는 양상을 보여 우려가 커지고 있다.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29일 오전 0시 현재, 대구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9명으로 총 확진자 수는 7717명(지역감염 7612명, 해외유입 105명)으로 늘어났다.집단감염이 발생했던 중구 새비전교회와  동구 광진중앙교회, 달성군 영신교회와 관련해 자가격리 해제 및 격리 중 유증상으로 시행한 진단검사에서 3명(각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새비전교회에서는 지난 16일 이후 누적 확진자가 38명, 광진중앙교회는 지난 22일 이후 53명, 영신교회에서는 지난 12일 이후 8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또한 기존 일반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시행한 진단검사에서 20명(격리중 유증상 3명 포함)이 확진됐고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6명은 기침과 인후통 등의 증상으로 시행한 진단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 전체 확진자 중 69%가 n차 감염으로 나타나 방역당국의 코로나19 확산 차단 노력이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대구에서는 지난 12일 영신교회 집단감염 영향으로 35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18일 동안 사흘(14~15일, 26일)을 제외하고는 두 자리 수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현재 대구서 격리 치료 중인 확진환자는 294명으로 지역 내 병원 4곳에 211명, 생활치료센터 4곳에 83명이 입원 치료 중이다. 완치된 환자는 총 7325명이고 누적 사망자 수는 196명이다.경북에서는 확진자 28명이 새로 나왔다.29일 경북도에 따르면 전날 포항시 13명, 구미시 4명, 상주시 3명, 안동시와 청송군 각 2명, 경주시, 영주시, 예천군, 울진군 각1명씩의 환자가 나왔다.  포항시에서는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발생한 구룡포 확진자들의 접촉자 10명, 지난 27일 확진자(영덕 28번)의 접촉자 1명, 개인적 필요로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 진단검사 받은 1명, 유증상으로 선별진료소 방문한 1명이 확진됐다. 구룡포발 누적확진자는 모두 28명으로 늘었다.   구미시에서는 송정교회 관련 확진자의 접촉자 1명, 샘솟는교회 교인 및 접촉자 등 3명이 확진됐다. 상주시에서는 한영혼교회 관련 지난 26일 확진자(상주 32번)의 접촉자 1명, 지난 27일 확진자(상주 33번)의 접촉자 1명, 지난 27일 확진자(상주 33번)의 접촉자 1명이 확진됐다. 안동시에서는 지난 28일 대구 확진자의 접촉자 1명, 지난 25일 확진자(안동 133번)의 접촉자 1명이 확진됐고, 청송군에서는 지난 16일 대구확진자의 접촉자 1명, 지난 22일 확진자(청송 6~8번)의 접촉자 1명이 자가격리 중 확진됐다. 경주시에서는 지난 17일 확진자(경주 150번)의 접촉자 1명이 자가격리 중 확진됐고 영주시에서는 영주교회 관련 지난 24일 확진자(영주 38~40번)의 접촉자 1명이 확진됐다. 예천군에서는 지난 28일 대구확진자의 접촉자 1명, 울진군에서는 지난 24일 확진자(울진 6번)의 접촉자 1명이 자가격리 중 확진됐다. 경북에서는 최근 1주일간 국내 280명(해외유입 제외), 하루평균 40명이 발생했다.전날 2827건의 검사가 있었고 현재 5212명이 자가격리 중이다.29일 0시 기준 도내 누적확진자는 2336명이며 시군별로는 경산 766명, 포항 229명, 구미 227명, 경주 210명, 청도 158명, 안동 140명, 김천 85명, 봉화 71명, 칠곡 63명, 영천 57, 영주 53, 예천 52명, 의성 48명, 상주 42명, 청송 31명, 영덕 28명, 성주 24명, 문경 16명, 고령 15명, 군위 10명, 울진 7명, 영양 3명, 울릉 1명 등이다. 누적사망자는 66명이며 누적회복자는 전날 13명이 늘어 1768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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