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군 고로면의 명칭이 삼국유사면으로 변경됐다.4일 군에 따르면 군 관계자들과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일 삼국유사면 현판 제막식을 가졌다.삼국유사면의 옛 이름인 `고로면(古老面)` 명칭은 1914년 일제 강점기 행정구역 개편 시 지역정체성 반영이나 주민들의 동의없이 일본의 일방적인 지배 편의를 위해 붙여졌다.군은 일제 잔재를 청산하고, 일연스님이 삼국유사를 저술한 인각사가 소재한 지역의 역사성을 브랜드화하기 위해 `삼국유사면(三國遺事面)`으로 행정구역 명칭 변경을 추진했다.군은 지난해 6월 15일부터 5일간 고로면 명칭 변경을 위한 주민의견을 조사했다.조사 결과 행정구역 변경에 찬성한 주민은 83.7%, 반대는 16.3%로 나타났다.군은 이같은 결과를 토대로 그동안 행정구역 명칭 변경 작업을 완료했다.김기덕 군위군수 권한대행은 "군위 새천년의 역사가 삼국유사면 지명 탄생에서부터 시작될 수 있도록 삼국유사면의 정체성을 살리고 브랜드 가치를 극대화 할 수 있는 단계적인 발전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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