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 복선전철 서울 청량리~안동 구간에 5일부터 신형 KTX(EMU260)가 투입됐다.이에 따라 이 구간의 운행시간은 2시간 정도로 단축됐다.이날 오전 8시 3분 첫 열차가 안동역에 도착했고 8시30분에는 안동역에서 청량리로 첫 열차가 출발했다.안동역은 지난해 12월 17일 송현동으로 신축 이전됐다. 2001년 중앙 고속도로 개통으로 철도 이용객이 급감했지만 이번 고속전철 도입으로 경북 교통 거점을 다시 견인해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안동시는 KTX 개통과 함께 안동관광 붐업 프로젝트를 준비해 시행한다.인기 유튜버와 블로거, 인스타그래머는 KTX 열차에 탑승해 안동 곳곳을 직접 다니며 실시간 방송을 진행하는 ‘랜선 타고(GO) 안동으로 고(GO)’ 프로그램을 진행한다.KTX 개통에 맞춰 하회마을 노선에는 트롤리버스도 운행한다.오는 11일까지 1주일 동안 업종에 따라 5~20% 할인하는 ‘안동 대(大) 바겐세일’도 마련한다. 농협, 사이버 안동장터, 숙박업소, 간고등어업체 등이 참여한다.KTX ‘이음’ EMU-260은 최대 시속 260km이며 6량 1편성(총 381석)으로 안동에서 청량리까지 약 2시간에 도착할 수 있다. 청량리역에서 출발해 양평역-원주-제천-단양-영주를 거쳐 안동역에 도착한다.이로써 안동을 비롯한 경북권역은 수도권에서 일일관광권으로 급부상할 전망으로 폭발적인 관광 수요 증가가 기대된다. 안동시는 안동역을 교통 거점화하고 대중교통체계를 정비해 시민과 관광객이 편리한 ‘경북관광의 교통 중심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서울∼안동 KTX 개통으로 수도권의 반나절 생활권에 포함됐다”며 “안동은 물론 경북북부권이 동반성장하는 시너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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