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제4차 항만기본계획에 경북 동해안의 5개 항이 포함됐다. 10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계획에 무역항 1개(포항 영일만항), 연안항 4개(후포항, 울릉항, 강구항, 구룡포항)의 기본 및 운영 계획이 포함됐다.해수부는 지난달 30일 전국 31개 무역항과 29개 연안항을 포함한 60개 항만에 대한 개발과 관리운영 등을 반영하는 10개년 계획인 제4차 전국 항만기본계획을 고시했다. 이 계획은 ‘고부가가치 디지털’, ‘서비스 선도 특화’, ‘지역 상생’, ‘해양 영토 수호 안전’ 등을 위한 항만 구축을 골자로 37조1000억원(민자 18조4000억원 포함)을 투입해 접안시설, 항만 배후단지, 도로 등을 개발하기 위해서다.도는 국가관리 무역항인 영일만항에 대해선 국가 기간산업인 제철산업 지원 기능을 강화, 항만 이용 여건을 개선해 환동해권 물류·관광 거점항으로 육성한다.평면계획을 일부 변경, 2030년까지 연안여객, 기타 광석, 시멘트, 모래운반선 등을 위한 접안시설 8선석과 항만배후단지 64만3000㎡ 등을 조성한다. 국가관리 연안항인 후포항과 울릉항은 각각 동남권 영해관리 거점항만과 영토 및 영해관리 요충 항만으로 개발한 후포항에는 해경부두, 국가어업 지도선 부두, 해수교환시설 등을 조성하고 울릉항에는 방파제 80m와 도동항 여객부두 30m를 연장하는 등 안전시설을 확충한다.영덕 강구항과 포항 구룡포항은 지방관리 연안항으로 어업 지원 및 유통기능 중심항만으로 건설한다. 강구항은 항만시설 재배치, 항만 지원시설 확대 등을 추진, 구룡포항은 진입도로를 개설한했다. 도는 이번 제4차 항만기본계획에 따라 국비 확보에 적극 나선다.송경창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은 “제4차 항만기본계획 고시로 경북 동해안의 항만 발전을 위한 10년 밑그림이 그려졌다. 지역의 항만 개발 수요에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조여은·정윤환·김기태·이주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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