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 앞바다에서 밍크고래 1마리가 죽은 채 발견됐다.울진해양경찰서는 강구선적 정치망 어선 A호(22t) 선장 B(55)씨가 8일 오전 5시10분께 영덕군 남정면 부경항 남동방 2.6해리(4.8㎞) 해상에서 그물을 끌어 올리던 중 밍크고래 1마리가 그물에 감겨 죽어있는 것을 발견해 신고했다고 밝혔다.이날 발견된 밍크고래는 길이 504㎝, 둘레 246.5㎝ 크기로 부패된 것 없이 외피가 깨끗한 상태로 확인됐다.먹이를 쫓아 정치망 그물에 들어왔다가 그물에 감겨 죽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해경은 고래에 작살 등의 포획 흔적이 없어 고래류처리확인서를 발급했다. 밍크고래는 이날 영덕군 강구수협에서 6250만원에 위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