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대구관광 부활을 꿈꾼다.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 관광산업 경쟁력 강화와 관광업계 지원을 본격 추진하는데 행정력을 모은다.시는 지난해 범부처 지역관광 서비스혁신 통합지원사업인 ‘코리아토탈관광패키지(KTTP)’ 사업에 선정돼 국비 108억원을 포함 총사업비 177억원으로 ‘대구토탈관광패키지(DTTP)’을 추진한다.수도권에 집중된 외래 관광객의 지방 확산을 적극 유도한다. 지방공항으로 입국한 외래 관광객이 관광정보, 교통, 숙박, 음식, 체험, 쇼핑 등을 빈틈없이 제공받을 수 있도록 환경과 서비스를 구축한다.대구의 특색이 담긴 콘텐츠를 접목한 DTTP가 완료되면 내년부터는 대구공항 입국 외래 관광객에게 입출국 심사 단축(20분→5분), 신규 직항노선 확대, 공항 내 공연 활성화 등 최고 수준의 공항서비스를 제공한다.무엇보다 관광택시 도입, 시내버스 LED 디스플레이 외국어 서비스 확충 등 관광교통 편의를 획기적으로 개선한다.수성못 일대를 ‘워터프론트형 스마트 서비스존’으로 꾸민다. 인공지능 영상분수, 헬스케어존, 스마트 들안길 맛길 등을 구현, 동성로에는 스마트 쇼핑이 접목된 ‘스마트 여행자거리’를 만든다.생태녹색관광, 걷기여행, 낙동강 레포츠밸리 연계 레저스포츠, 경북의 해양레저스포츠, 26곳의 한류드라마 촬영지를 활용한 시네마천국 대구 등 대구경북의 역사, 해양, 한류콘텐츠를 연계한 세계적 관광도시를 건설한다.시는 올해 중으로 코로나19가 완전히 종식되기가 어렵다고 보고 세제지원 검토, 정책자금 연계 등 직접 지원을 강화한다.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는 시점부터는 지역내 전 업종이 참여하는 공동상품 개발과 대대적인 할인프로모션 전개, 온라인 관광박람회를 통한 B2B 지원 및 여행상품 판촉 등 비대면 시장 가래를 전폭 지원한다. 디지털 사회로의 전환에 대비해 예비 창업자를 대상으로 한 ‘대구 관광 히어로 사업’을 통해서는 교육, 컨설팅과정을 거쳐 창업을 지원한다. 지난해 170명이 참여해 큰 호응을 받은 여행업 종사자 디지털 역량 강화 교육도 지속적으로 시행한다.현재 해외여행 모객 위주의 아웃바운드 여행사가 다수인 지역 여행업이 영세성을 탈피할 수 있도록 대구 전담 인바운드 스타여행사를 5년간 25개사를 발굴해 육성한다.세계적 감염병 유행으로 소규모, 개별, 힐링여행, 대안여행지 등으로 여행 트렌드가 변화하는데 따른 대책도 마련했다. Delicious/미식(백년맛가게, 먹거리 골목), Active/체험(액티비티, 미션여행, 로컬 체험), See/볼거리(숨은 관광지, 야간관광, 맞춤형 관광지), Healing/힐링(캠핑, 자전거, 걷기, 드라이브)을 위한 건강하고 안전한 ‘대구 DASH’ 상품을 적극 개발, SNS채널과 OTT플랫폼, 방송프로그램 등을 통해 랜선투어와 온라인 홍보마케팅을 강화한다.올 상반기 중국, 대만, 일본 등 해외시장에 대한 대구관광 인식 조사를 실시해 지난해 ‘해외관광시장 대구관광 인식실태조사’에서 나타난 부정적 조사 결과의 개선여부를 파악한 후 구체적 실행방안을 수립하고 코로나 상황에 따른 단계별 마케팅을 추진한다.코로나가 소강되면 한류 콘서트 개최, 뷰티, 음식 등 한류드라마 촬영지를 활용한 한류체험로드 조성으로 관광객이 다시 돌아오는 붐업마케팅을 펼친다. 시는 지난해 문화부의 스마트 쇼핑관광 시범구축사업(국비 7억원, 지방비 2억원)에 선정돼 여행객들이 언제 어디서든 편리하게 쇼핑을 즐기는 원스톱 쇼핑관광 플랫폼을 구축 중이다. 올해는 KTTP 사업의 일환으로 18억원의 사업비(국비 15, 지방비 3)를 추가 투입해 가맹점 확대를 위한 인센티브, 지역 관광업과 공동 할인 프로모션 등 플랫폼 활성화에 노력한다.대구는 지난해 코로나19의 심각한 어려움 속에서도 대한민국 관광명소에 지역 대표 명소가 다수 선정됐다.한국 야경100선에 서문야시장, 아양기찻길, 수성못 등 지역 야간관광지 5곳과 언택트관광지 100선에 동촌유원지, 송해공원 등 3개소가 뽑혔는가 하면, 열린 관광지 20선에는 광역시 중 유일하게 비슬산, 사문진 주막촌이 선정돼 국비 5억원을 지원받는다. 지난 연말 세계적 스타 BTS와 20여 아이돌팀이 출연한 ‘2020 SBS 가요대전 IN DAEGU’는 최고 시청률 7.8%(평균 4.2%)를 기록하고 구글 국제 검색어에서 ‘대구’가 600% 급상승 하는 등 국내외적으로 대구 관광지 홍보와 도시 브랜딩 제고에 기여했다.시는 마케팅 위주의 민간위탁의 한계를 극복하고 정책연구, 관광산업, 마케팅까지 지역관광을 종합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오는 3월 대구관광재단 출범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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