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와 대구도시공사는 북구 검단동 일대(옛 검단들)에 첨단산업단지로 조성하고 있는 금호워터폴리스의 산업시설용지 첫 분양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금호워터폴리스는 미래 첨단산업이 입주하는 산업시설용지(제조시설용지 및 물류시설용지), 복합용지, 지원시설용지, 주거시설용지 등 118만4000㎡ 규모로 조성되는 첨단 복합단지다. 대구시는 제조업 경기 상황에 대응하면서 단계별로 용지를 공급할 예정이며 지역 첨단산업의 성장을 이끌어 갈 우수기업 유치를 위해 이번에 산업시설용지 약 6만5000㎡를 1차 공급한다.이번에 분양하는 산업용지 규모는 제조시설용지 31필지 5만8551㎡, 복합용지 2필지 6268㎡이며, 제조시설용지 입주업종은 신소재, 전자정보통신, 메카트로닉스, 자동차 및 운송장비다.제조시설용지 필지별 면적은 최소 964㎡, 최대 3383㎡로, 분양 기준가격은 조성원가(50만2000원/3.3㎡) 대비 10% 인하한 45만2000원/3.3㎡이며 필지별 분양가격은 위치·형상 등 필지별 특성에 따라 차등 공급한다. 복합용지는 2필지(3038㎡, 3230㎡)이며 산업시설부분은(면적비율 50% 이상) 조성원가 기준 필지별 차등 적용한 금액으로 하고, 산업시설용도 외 부분(지원시설용도)은 감정평가 금액으로 공급한다.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제조업 경기침체에 적극 대응하고자 제조시설용지에 대해 조성원가 이하로 공급하기로 결정함으로써 기업의 신규투자 및 지역 경기 회복을 촉진하는 계기를 마련했다.입주 신청은 2월 8일부터 2월 10일까지 대구도시공사에서 현장 접수하며 대구시는 경영, 기술, 회계 등 각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금호워터폴리스 입주심사위원회에서 공정하고 객관적인 심사과정을 거쳐 최종 입주업체를 선정하고 2월 26일 공시할 예정이다. 금호워터폴리스는 북대구IC와 인접해 경부고속도로, 중앙고속도로, 대구~부산간 고속도로를 쉽게 이용할 수 있고, 경부고속도로 남측으로 산업단지 진입도로가 예정되어 있어 뛰어난 광역교통 접근성을 갖추고 있다. 산업단지 전체 면적 중 29.1%를 차지하는 산업용지는 34만4481㎡ 규모로 제조시설용지와 온라인 비즈니스 확대 및 최근 언택트(Untact) 소비 활성화에 따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물류시설 용지로 조성된다. 특히 지난해 말 수성구민운동장역에서 이시아폴리스까지 남북을 연결하는 엑스코선이 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함으로써 금호워터폴리스의 발전에 촉매제 역할을 하며 그 가치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특히 검단산업단지~금호워터폴리스~이시아폴리스를 연결하는 신산업벨트로 시너지 효과를 내면서 접근성 향상과 물류비용 절감 등 미래 첨단산업을 이끌어갈 중심지로 부상할 전망이다.향후 금호워터폴리스가 준공되면 250여개 기업이 입주하게 되며 3000여 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과 2500억원의 경제유발효과가 기대되고 있다.권영진 대구시장은 “첨단·지식산업 및 환경친화적인 산업시설을 적극 유치하고 주변 산업단지 및 입지 여건 등을 고려한 첨단복합단지로 개발해 금호워터폴리스를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미래 첨단산업의 전초기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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