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코로나19에 대한 방역과 침체된 민생경제 회복을 최우선으로 하는 설 명절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경북도는 28일 설 명절 종합대책으로 특별방역, 응급의료, 소비촉진 및 경기활성화,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 등 12개 과제를 다음달 14일까지 추진한다고 밝혔다.먼저 설 연휴 특별방역주간(2월 1~14일)을 운영해 기차역, 터미널, 전통시장, 대형마트, 관광지, 일반음식점 등 다중이용 시설과 요양병원·요양시설 등 감염취약 시설, 성묘객들이 많이 찾는 봉안 시설 등에 대대적인 방역과 소독을 한다.설 연휴기간에는 도에 재난안전대책본부와 비상방역대책반을 운영하고 코로나19 의심 또는 확진 환자 발생에 대처하고자 선별진료소 46곳과 전담병원 6곳, 생활치료센터 1곳을 상시 운영한다.또 코로나19로 큰 피해를 본 중소기업, 소상공인, 전통시장, 관광산업 등에 맞춤형 지원을 하는 ‘민생 살리기 종합대책’을 대대적으로 추진한다. 이를 위해 위메프, 티몬 등 대형 온라인 쇼핑몰에 2000여개 도내 기업이 참여하는 ‘경북세일페스타 설맞이 온라인 기획전’과 경북 중소기업 공동브랜드인 ‘실라리안 온라인 기획전’을 열어 매출증대를 이끌어 낼 계획이다. 경북 사회적기업 50곳이 참여하는 ‘경북 사회적경제 사랑나눔 프로모션’도 열어 전국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경북 제품을 판매·홍보하고, 온라인으로도 특판전을 개최해 최대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전통시장 장보기 운동도 확대하고 전통시장 주변 주정차도 한시적으로 허용하기로 했다.지역사랑상품권과 온누리상품권은 10% 할인과 구매한도를 확대해 설 전후 집중 판매한다.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해 1200억원 규모의 특별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하고 코로나19 피해 납세자 지방세 감면, 근로자 임금체불 방지, 명절 전 각종 대금 조기 지급 대책도 추진한다.소상공인 버팀목 자금, 택시기사 및 특수형태근로자·프리랜서 긴급고용안정지원 제도도 적극 홍보해 긴급 자금을 신속하게 지원할 계획이다. 물가대책 종합상황실도 운영해 주요 품목에 대한 지도·점검을 강화하고 농·축·수산물의 적절한 출하로 물가 안정에 힘쓸 예정이다.또 안전사고와 재난재해 예방을 위해 다중이용 시설과 취약 시설에 안전점검과 화재예방 특별조사를 하고 연휴기간에 24시간 재난상황대책반, 산불방지 특별 대책본부를 운영한다.아프리카 돼지열병과 AI 등 가축전염병의 도내 유입과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서는 취약농가 집중소독을 하고 가축전염병 특별방역대책 상황실을 운영한다.다음달 말까지는 복지위기가구 집중발굴에 나서고 설 연휴 전까지 취약가구 안전점검도 마친다는 계획이다.설 연휴기간에는 코로나19 대응, 재해재난, 응급의료, 도로·교통 등 각 분야별 11개반 96명으로 구성된 설 명절 종합상황반을 운영한다.이철우 경북지사는 “방역과 경제, 생활안정 등 전 분야에 걸친 설 명절 종합대책을 추진해 도민들이 새로운 희망을 가지고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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