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지난 2일 도내 북부권 발전 방안을 담은 ‘GREAT 프로젝트’ 구상을 선보였다.도는 이날 영상회의를 열어 전문가들과 도내 북부권 발전전략을 논의했다.여기에는 경북도와 북부권 11개 시군 관계자, 대구경북연구원 선임연구원 등 50여명이 참여했다.경북 북부지역은 백두대간, 청정 자연환경과 더불어 유교문화권을 형성하고 있고 최근 도청신도시 상주인구가 약 2만명이 넘었으며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이 군위・의성지역으로 이전이 확정되면서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맞고 있다.또 KTX안동역 신설, 중부내륙고속철도, 중앙선 복선전철화 사업 등으로 수도권, 충청권, 강원권 등과도 가까워지면서 한반도 중부와 남부권의 연결자로서 국가균형발전의 주역이 될 수 있다 등이 북부권에 대한 경북도의 기본 인식이다. 이날 기본구상을 발표한 대구경북연구원 김용현 연구위원은 “경북 북부권 현황분석과 설문조사 등을 토대로 ‘북부권 GREAT 프로젝트’에 경북 북부권의 경쟁력을 높이는 방안을 담았다”고 밝혔다. 산업연구원의 분석결과에 따르면 북부지역 경쟁력은 경북 내 23개 시군 가운데 평균 11.5위로 중간정도에 머물러 있지만 강점으로는 △수도권과 남부권을 연결하는 지정・지경학적 위치 △다양한 역사・문화・관광자원 보유 △특화산업 육성 유리 등이 있다.  기회요인은 △수도권과의 광역교통망 개선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이전 △동서내륙 등 초광역 잠재력 보유 등으로 나타났다.코로나 이후와 AI 시대에 관광트랜드가 가족과 친구 등 소규모 산림휴양・치유・힐링 등으로 확 바뀔 것으로 예상되면서 역사문화와 청정자원을 보유한 경북 북부권이 특히 주목을 받고 있다.김 연구위원은 이 프로젝트 기본구상에서 ‘대한민국 차세대 문화관광+산업 거점지대’를 비전으로 해 △생명산업벨트 △관광문화레저벨트 △혁신산업벨트 △광역SOC 연결 등 4대분야 24개 사업을 제안했다.그리고 “프로젝트를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경북 북부권 발전제도 마련 △북부권 발전기금 마련 등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북부권 발전 기본계획 공동수립 및 북부권 행정협의회 규약 위상도 강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또 “경북 북부권이 한반도의 남부 경제권과 중부경제권의 연결자, 매개자, 촉진자로서 역할을 할 수 있다”며 “혁신성장, 네트워크 구축, 지역의 연계협력을 통해 프로젝트를 구체화 시켜야 하고 북부권 발전으로 경북 전체가 상생하는 균형발전을 이뤄야 한다”고 주장했다.회의를 주재한 이경곤 경북도 정책기획관은 “이번 영상회의는 시군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자리로 마련됐다”며 “제5차 국토종합계획과 더불어 이 프로젝트를 구체화시켜 나가는 데에 시군과 함께 역량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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