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구미지역 신설법인 수가 669개사로 2010년 이후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구미상공회의소는 15일 NICE평가정보㈜ 자료를 토대로 ‘2020년 구미지역 신설법인 현황’ 분석 자료를 공개했다.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구미지역 신설 법인은 669개사로 2010년 이후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2019년(580개사) 대비 15.3% 증가했고, 월별로는 6월(94개)에 가장 집중된 것으로 조사됐다.업종별 비중은 제조업이 31.1%(208개)로 가장 많았다.이어 서비스업 18.4%(123개), 도매·소매업 18.2%(122개), 건설업 9.6%(64개), 부동산 9.1%(61개) 순으로 나타났다.제조업의 경우 2019년 대비 24개사가 늘었고 서비스업 7개, 도소매업 15개, 부동산 9개사로 각각 증가했다.제조업 신설법인 중 직물이 45개(21.6%)로 가장 많았고, 이어 전기장비 43개(20.7%), 기계 42개(20.2%), 전자부품 26개(12.5%), 화학 11개(5.3%), 금형 11개(5.3%), 기타 순으로 집계됐다. 직물 신설법인이 증가한 것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마스크 수요 증가 때문으로 분석된다. 자본금 규모별 현황을 살펴보면 5000만원 이하가 462개로 전체의 69.1%를 차지했다. 5000만원 이상~1억원 미만 13.0%, 1억원 이상~5억원 미만 16.7%로 5억원 미만이 전체의 98.8%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김달호 구미상의 부국장은 “신설법인 수는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지만 다른 신설법인 비중은 감소했다”고 말했다.이어 “창업 촉진과 더불어 탄소산업, 2차전지 등 신성장 산업을 중심으로 기업 맞춤형 인력 지원과 각종 투자 인센티브를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은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