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지역 중소·중견기업과 지역 귀환 경력직 청년을 매칭해 출향 청년들의 지역 유턴(U-Turn) 정착을 지원하는 ‘청년 귀환 경력직 일자리 예스매칭 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대구시는 출향청년의 귀환을 돕는 ‘대구 청년 귀환 프로젝트’를 지방소멸위기 대응과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수도권으로 출향한 청년의 지방 유턴지원 필요성이 증대됨에 따라 지난해 처음 시작했다.대구청년순유출은 2018년 6647명이던 것이 2019년 1만2293명으로 급증했다가 2020년 6056명으로 감소했다. 대구시의 청년 지원정책이 효과를 나타냈다는 평가다.대구 청년 귀환 프로젝트를 통해 출향청년과 기관 담당자 간 상시 의사소통 창구인 유턴청년 지원기관협의체를 구성·운영했으며 지역정보 제공을 위한 SNS 청년인재 유입채널을 구축·운영했다. 또한 청년유입 대구탐방 프로그램 운영으로 출향청년들이 대구를 다시 경험하고, 대구에서 새로운 기회를 발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행정안전부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공모 지원사업’과 연계해 대구 지역 소재 중소·중견기업과 수도권 등 타 도시에서 귀환한 경력직 청년인재를 매칭하는 ‘청년 귀환 경력직 일자리 예스매칭 사업’을 전국 최초로 시범 추진한다. 수도권 출향청년의 높은 귀향 의사와 지역 소재 중소·중견기업의 경력직 채용 수요가 맞물려 출향청년의 귀환과 지역 소재 중소·중견기업의 구인난 해소의 일거양득 효과가 기대된다.2019년 대구청년실태조사에 따르면 수도권 출향 청년 중 대구 귀향의사 있는 청년은 42%에 달한다. 청년 귀환 경력직 일자리 예스매칭 사업은 대구지역으로 전입 의사가 있는 타지역 청년을 신규 채용해 월 200만원 이상의 임금을 지급하는 중소·중견기업에게 최대 2년간, 1인당 매월 160만원을 지원한다. 참여 청년에게는 이주지원비 300만원(타 지역에서 전입하는 청년이 4개월 이상 근무 시)과 근속장려금 150만원(6개월 이상 근무 시)을 지원한다.올해 1월에서 2월 초 39개사가 사업공모에 참여했으며 선정된 기업에 참여할 청년은 2월 18일부터 3월 9일까지 공모해 3월 중 지역기업과 매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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