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 백천동 한 어린이집에서 발생한 코로나19 무더기 확진과 관련, 확진 원생과 교직원 등과 접촉한 교사 1명과 가족 친지 등 10명이 18일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17일 이 어린집의 원장·교직원, 유아원생, A여교사와 가족 등 확진자 14명이 확진자로 판정된 후 하루만에 또 다시 집단 감염이 현실화됐다.
이 어린이집은 4세 이하의 영유아 원생 정원이 15명으로 현재까지 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원장 1명과 교직원 5명은 전원 확진자가 됐다.
경산시보건소 조사에서 이 어린이집 원생과 교사들 중 일부는 A여교사가 최초 확진 판정을 받은 지난 16일 이전부터 코로나19 증상을 보였지만 단순 감기로 여기고 보건소를 찾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시 관계자는 “확진자나 그 가족들과 접촉해 자가격리 조치된 110여명에 대해 처리가 끝나야 확산 상황이 진정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날 일반시민 1명도 경산시보건소 진단검사에서 확진자로 판명됐다. 이날 현재까지 경산시의 코로나19 누적확진자는 914명이다.신경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