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농업기술센터는 마늘·양파 재생 시기(월동 후 새순이 올라오는 시기)가 다가옴에 따라 품질 향상과 다수확을 위해 농가에서는 지금부터 재배포장 관리와 병해충 방제에 신경 써 줄 것을 당부했다. 마늘·양파 재생 시기에 서릿발 때문에 땅 위로 작물 뿌리가 나와 있으면 들뜬 부위를 눌러서 뿌리 부분이 완전히 묻히게 해야 한다. 그리고 배수가 잘되지 않아 과습 피해를 받을 수 있는 포장은 사전에 배수로를 정비해야 하며 습해 발생이 심한 포장은 멀칭(농작물을 재배할 때 경지토양의 표면을 덮어주는 것)을 일부 걷어 피해를 경감시키는 것이 좋다. 반대로 토양이 많이 건조하면 찬 공기가 뿌리까지 쉽게 들어갈 수 있으므로 따뜻한 날 오전에 관수를 실시하고, 웃거름 시비는 비료를 물에 녹여 주거나 비료를 준 뒤 관수하면 비료 효과를 높일 수 있다. 또한 흑색썩음균핵병, 노균병과 고자리파리·뿌리 응애·선충의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사전에 예찰해 적용약제를 적기에 살포하는 것이 중요하다. 안동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고품질 마늘·양파 생산을 위해 봄철 재배포장 관리와 지속적인 병해충 예찰에 신경 써야 한다.”라고 말했다.최준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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