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 국가산업5단지 인근에 폐기물매립장 조성을 위한 사업계획서가 접수되자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2일 구미시에 따르면 A사는 지난달 구미 산동읍 도중리와 해평면 금산리 임야 26만7948㎡ 부지를 매입해 폐기물매립장을 조성하겠다는 사업계획서를 구미시에 제출했다. 하루 평균 520t의 폐기물을 처리할 예정이다. 이에 산동읍, 해평면 주민들은 폐기물매립장 조성 반대 현수막을 내걸고 반대 집회를 준비하고 있다. A사가 계획한 사업 부지는 국가산업5단지와 300여m 떨어진 곳으로 향후 5단지 아파트 분양에 차질을 초래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구미시는 A사의 사업계획서에 대해 법률상 문제를 검토하고 있다. 장재일 구미시 자원순환과장은 "산지 전용, 문화재 매장 등 관계 법령상 문제점이 있는지를 살펴보고 있다. 관련 법령을 모두 통과하더라도 도시계획시설 결정 때 주민 여론을 수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미에는 현재 5곳의 폐기물매립장과 소각장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이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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