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3월 한 달간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에 대비해 총력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3월이 연중 초미세먼지 농도가 가장 높고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기 정체가 자주 발생하기 때문이다.경북도는 지난해 12월부터 추진해왔던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이 달에는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먼저 대기배출사업장과 건설공사장의 방지시설 적정운영 여부를 집중 점검하고, 산업·생활·수송 부문별 미세먼지 배출감축을 강화한다. 산업부문 배출감축을 위해 공공사업장과 관급공사장은 비상저감조치 발령 때 이행하는 감축조치를 3월중 상시 시행한다. 공공사업장은 가동시간·가동률을 단축하고 약품을 투입해 방지시설의 효율 높이고, 살수량 증대, 날림먼지 방지덮개 설치 강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영농폐기물도 집중 수거하고 불법 소각행위 근절 홍보와 산불 감시도 강화한다. 생활 주변 도로에는 노면청소차 등으로 청소를 하루 2~3회로 확대하기로 했다.운행차 배출가스에 대한 특별점검도 하고 수도권 등 5등급 운행제한 단속에 적발된 차량에 대해 저공해 조치를 적극 홍보하기로 했다. 미세먼지 배출감축을 위한 지원책도 강화한다. 중소기업 200곳을 대상으로 대기오염 방지시설 설치와 교체를 위해 234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또 농촌지역 폐기물 수거 지원을 위해 12억원을 들여 영농폐기물 공동집하장 207곳을 설치하고, 농촌 폐비닐 수거보상금도 32억원의 예산을 편성해 지원할 계획이다.특히 노후 경유차 배출가스 감축을 위해 908억원을 편성해 2만9050대의 폐차를 지원하고 1만432대에는 저감장치 부착 등 저공해 조치를 지원하기로 했다.조광래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3월 총력대응으로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을 최대한 억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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