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성군 사촌마을이 경북도의 `2021 한옥집단마을 관광자원개발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10일 군에 따르면 이 사업은 잘 보존된 한옥집단마을의 관광자원화를 위해 마을정비 및 관광객 편의시설 설치 등을 지원한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사촌마을에 포토존을 설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바이럴마케팅 효과를 확보할 방침이다. 휴게쉼터도 조성해 관광객과 군민에게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의성 사촌마을은 1392년 이곳으로 입향한 김자첨에 의해 형성된 후 수백 년 동안 안동 김씨와 풍산 유씨 등이 세거한 반촌 마을이다. 풍수지리상 마을 우측을 보호하기 위해 매봉산 기슭을 따라 조성한 길이 1㎞ 길이의 명품 가로숲이 있다. 이 곳에는 수령 300~600년, 높이 15~20m의 노거수가 많아 관광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1542년 서애 유성룡의 어머니가 사촌리 친정집에 다니러 왔다가 이 숲에서 유성룡을 출산했다는 전설도 전해진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사촌마을은 가로숲, 만취당, 영귀정 등 매력적인 관광자원이 많은 곳"이라며 "관광객들이 한옥마을에서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관광환경 조성과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박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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