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이 구미시를 상대로 대구취수원 이전을 희망하는 호소문을 발표하자 구미 반대추진위 등이 반대 입장을 밝혔다.대구취수원 구미시 범시민반대추진위원회와 구미시 민관협의회는 18일 성명에서 “낙동강 물 다변화 방안이라는 정치적 가면을 쓰고 취수원 이전이라는 대안을 발표를 한 것은, 구미시민 뿐만 아니라 낙동강 수계 전체 주민에 대해 안중에도 없는 태도”라고 주장했다.이어 “2011년 기획재정부가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의뢰한 맑은물 공급사업 예비타당성조사 결과 ‘타당성 없음’으로 결론이 나왔는데 대구시가 취수원 이전에 왜 이렇게 집착하는지 의구심이 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그러면서 “30년 전 일어난 페놀사건에 대해 발생경위와 지역민의 정서를 잘 알지도 못하는 구미시민과 낙동강수계 주민들까지 끌어들여 취수원 이전을 거론하는 것은 결코 좌시할 수 없다”며 취수원 이전 중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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