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의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주관한 공모에서 ‘2021 아시아송페스티벌(Asia Song Festival)’개최지로 최종 선정됐다.이로써 경북도는 K팝과 아시아를 대표하는 최정상급 아티스트들이 참여하는 초대형 글로벌 음악축제를 2020년에 이어 다시 한 번 경주에서 개최하게 됐다.이 행사에는 5억원의 국비도 지원된다.30일 경북도에 따르면 국내 최초로 글로벌 온택트 방식으로 치러진 ‘2020 아시아송 페스티벌’의 성공적 개최가 이번 유치에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아시아송 페스티벌은 아시아국가 간 문화교류 활성화와 K팝 확산을 위해 문화체육관광부가 2004년 서울에서 처음 개최한 후서 매년 국비를 지원해 개최하고 있다.단순한 음악공연을 넘어 아시아 각국의 다양한 문화를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글로벌 문화교류의 장으로 열린다는 면에서 일반적인 K팝 페스티벌과 다르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부산 원아시아페스티벌 등 대규모 콘서트가 줄줄이 취소되는 가운데 경북도는 아시아송 페스티벌을 준비하면서 기획단계에서부터 첨단 ICT기술을 결합한 글로벌 뮤직페스티벌로 개최하기로 하고 경주엑스포대공원 경주타워 특설무대 공연 등을 유튜브와 네이버 V-라이브채널을 통해 전 세계에 전달했다.결과 550만명이 영상을 관람했으며 2200만 누적조회를 달성하는 등 대성공을 거뒀다.특히 경주타워 메인무대를 비롯 첨성대, 경주읍성, 대릉원 등 경주의 문화를 상징하는 다양한 장소에서 스타들이 공연을 펼쳐 아시아송 페스티벌의 취지와 목적에 부합했다는 평가를 받았다.경북도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은 올해도 9~10월쯤 코로나19 상황에 맞춰 현장 공연은 무관중으로 마련하고 지난해처럼 전세계에 연결하는 온택트 방식으로 진행할 계획이다.관중수용은 하반기 집단면역 형성 등 상황변화에 따라 제한적 범위 내에서 결정할 계획이다.김상철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지난해 과감한 방향전환과 창의적 기획으로 큰 성공을 거둔 노하우를 갖고 올해는 더욱 업그레이드된 행사로 만들어 한국문화를 전 세계에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