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의 대표 농특산물인 생강의 고부가가치화를 위한 제품개발 전문인력이 양성된다. 안동생강융복합화사업단은 안동대에 `생강 고부가가치 전문교육` 과정을 개설했다고 17일 밝혔다. 커리큘럼은 국내 생강 관련 농업 정책과 식품트렌드 변화, 국내 생강 농식품 가공산업의 시장 전망, 안동생강 재배·저장·유통 이론 교육, 안동생강 농산물 가공 이론 및 가공 실습, 안동생강 산업 동향 등으로 짜여졌다. 사업단은 6차산업에 대한 교육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경북벤처플라자, 천연색소산업화센터 등 안동생강 산업화 유관기관 견학 일정도 마련했다. 교육생들은 생강의 고부가가치화를 위한 이론 교육부터 실습, 견학까지 체계적인 커리큘럼을 통해 직접 안동생강 제품을 개발할 기회를 갖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 종료 후 최종 보고회에서는 `내가 개발한 안동생강 제품`을 주제로 전시회도 마련된다. 안동생강융복합화사업단 관계자는 "생강 가공제품은 생강 원물에 비해 10배 이상의 부가가치를 지닌다"며, "안동생강을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재탄생시키기 위해 전문교육을 꾸준히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동은 전국 생강 생산량의 54%를 차지하는 국내 최대 생강 주산지(2019년 기준)이다. 안동생강은 낙동강변의 비옥한 사질양토에서 자라 뿌리가 굵고 섬유질이 적다. 또 향이 깊고, 껍질이 잘 벗겨지는 고품질 생강으로 평가받고 있다. 안동생강융복합화사업단은 안동생강 공동브랜드 `그대생강`을 개발한데 이어 상품개발 및 홍보, 마케팅, 가공시설 지원 등 안동생강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 중이다.최준길 기자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