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대 수뢰 혐의로 구속된 이세진 울진군의장이 결국 의원직에서 제명됐다.울진군의회 윤리특별위원회는 19일 임시회를 열어 이세진 군의장의 징계요구 건을 상정, 재적 의원 8명 중 이 의장을 제외한 7명의 찬성으로 제명을 결정했다.이 군의장은 결국 의원직을 잃게 됐다.이 군의장은 2017~2019년 7월까지 15차례에 걸쳐, 울진 모 골재채취 업체로부터 1억200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다가 지난달 10일 구속됐다.그동안 군의회 윤리특별위원회는 지난달부터 지난 16일까지 여섯 차례 회의를 열어 협의한 끝에 이 의장 제명 징계 건을 임시회에 상정했다.이 군의장의 억대 뇌물수수 사건을 수사한 경북경찰청은 지난해 3월부터 1년간 그물망식 수사를 했다.지난 1월초에는 경북경찰청 광역수사대 10여명이 투입, 사무실·자택을 압수`수색을 해 휴대폰과 컴퓨터 등을 압수하는 등 수사 강도를 높여 왔다. 금품을 줬다는 모 골재채취 업체 대표는 이세진 군의장을 처벌해 달라는 내용을 청와대 국민청원사이트에도 올렸다. 김정희 울진군의회 부의장은 “그동안 군민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스럽다. 이번 계기로 군의원의 품위유지와 군의회 본연의 자세를 재정립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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