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에 본사를 둔 코스닥 상장사의 작년 매출액이 전년 대비 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미상공회의소는 22일 한국거래소와 전자공시시스템 자료를 바탕으로 `2020년 구미지역 코스닥 상장사 경영실적` 분석 자료를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구미산업단지에 본사를 둔 18개 코스닥 상장사의 총 생산액은 전년보다 9% 감소했다. 수출액은 전년 대비 6.3% 늘었다. 구미지역 코스닥 상장사의 작년 매출액은 1조 7252억원으로 전년 1조 5117억원보다 14.1% 올랐다. 총 영업이익은 1637억원으로 전년 896억원보다 82.7%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당기순이익은 318억원으로 전년 586억원 대비 45.7% 감소했다. 지난해 4월 기준 한국거래소 코스닥에 상장된 기업은 1496곳이다. 이 중 본사가 경북에 소재한 기업은 39곳(전체 2.6%)이다. 구미에는 18곳(1.2%)으로 경북의 46.2%를 차지하고 있다. 18개사 코스닥 상장사 중 2019년보다 매출액이 늘어난 회사는 8곳, 줄어든 회사는 10곳이다. 매출액 증가 업체는 ㈜피엔티, 톱텍, 원익큐엔씨, 덕우전자, 월덱스, 레몬, 한국컴퓨터, 원바이오젠 등이다. 감소 업체는 ㈜탑엔지니어링, 새로닉스, 엔피케이, 오리엔트정공, 지에이치신소재, 케이씨에스, 케이에이치바텍, 한송네오텍, 장원테크, 휘닉스소재 등 10곳이다. 윤재호 구미상의 회장은 "작년 코로나 사태에도 불구하고 구미지역 상장사 중 반도체 부품, 나노기술 분야, 자동화장비 등 분야의 매출 및 영업이익이 크게 늘었다"며 "정부가 신성장산업 시장 규모 확대에 발맞춰 수도권 기업의 지방투자를 유도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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