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와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국내 최초로 헴프(HEMP)의 산업화 가능성을 검증하는 ‘산업용 헴프 규제자유특구’ 실증을 지난달 30일 부터 본격적으로 착수했다.전국 최대의 헴프(HEMP) 주산지인 경북은 지난해 7월 산업용 헴프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돼 실증착수를 위한 사전준비와 시행착오를 줄이고자 우량품종선발을 위한 선행연구 등 재배방법연구에 집중해 왔다.본 실증사업은 안전성을 담보하면서 헴프(HEMP)의 산업화 가능성을 검증하는 것으로 (1세부)산업용 헴프 재배, (2세부)원료의약품 제조·수출, (3세부)산업용 헴프 관리 실증의 3개 사업으로 구성돼 있다.이번 헴프 실증착수는 특구사업자가 제출한 실증착수 계획을 지난달 27일자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규제자유특구 전담기관)이 승인한 것으로 먼저 (1세부)헴프 재배와 (2세부)헴프 관리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되며, 올해 하반기에는 1세부의 재배된 헴프를 활용해 원료의약품 제조·수출 실증을 위한 착수에 들어갈 예정이다그 간 헴프(HEMP)는 마약으로 분류돼 있어 엄격한 관리 아래 허가받은 자에 한해 농업용, 학술연구용 등 일부 분야에서만 허용돼 산업용으로 활용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었다.이러한 이유로 뇌전증 증상완화와 항염증, 통증완화 작용에 효과가 있는 헴프(HEMP)에 함유된 CBD(cannabidiol)를 산업분야에 활용하기 위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으나 본격적인 상용화에 들어간 북미‧유럽 등 해외 선진국과 달리 국내에서는 ‘마약류 관리법’ 상 헴프(HEMP)의 산업용 활용을 허용하고 있지 않아 원료의약품 등의 개발과 제품화가 어려운 상황이었다.이에, 경북 산업용 헴프 특구는 이 같은 현장의 애로사항을 개선하기 위해 특례를 부여받아, 농업 관점의 재배 중심 산업에서 고부가가치 바이오 소재산업으로의 전환을 위해 산업화 재배방법 선행연구, 스마트팜 조성 등의 기반을 마련하고 헴프 재배부터 헴프 관리까지 당초 계획했던 일정에 맞춰 분야별 실증에 들어간다.이번 헴프(HEMP) 산업화 실증을 정상 추진함으로써 헴프(HEMP)유래 CBD 산업화를 위한 안전성과 상업성 검증으로 연관산업 활성화를 앞당기는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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