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립교향악단은 오는 13일 오후 7시 30분 포항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177회 정기연주회 ‘슈만의 봄’을 무대에 올린다. 지휘는 임헌정 예술감독 겸 지휘자가 맡는다.포항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은 2019년도 11월에 의자교체 및 무대공사가 시작됐는데 1년 6개월 만에 시민들에게 재공개 된다.포항시립교향악단은 올해 주요 프로그램으로서 슈만의 교향곡 전곡 시리즈를 기획했다. 슈만의 교향곡은 네 곡으로, 이번 연주회는 그 첫 번째 시리즈이다. 공연명이 ‘슈만의 봄’인 이유는 그의 1번 교향곡 제목이 ‘봄’이기 때문이다.슈만은 초기 독일 낭만주의 작곡가를 대표하는 작곡가로 피아노 음악, 가곡, 교향곡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에 있다. 슈만은 문학적 관념위에 음악을 두었기 때문에 그의 음악은 감성적이면서도 음악으로 된 시와 같다. 코로나19로 지친 시민을 위해 임헌정 예술감독은 ‘서정성’과 ‘낭만’이라는 키워드를 선택하고 슈만 교향곡 전곡 시리즈를 기획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