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해 수성아트피아가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고 예술의 역할을 점검하는 ‘3대(代) 가족전’을 마련했다.6월2일까지 수성아트피아 전시실 전관에서 정재한 가족의 ‘가족관계증명전’을 선보인다.호반갤러리에서는 다음달 2일까지 정재한 작가와 부인 김원경씨, 딸 정다연씨와 정시연양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정재한의 누이인 정해경 작가의 작품은 오는 23일까지 멀티아트홀에서 관람할 수 있다.3대 가족전은 전시를 통해 예술인 가족과 구성원들의 작품을 조명함으로써 가족의 의미와 예술의 가치를 되새겨보고 예술인들에게 격려와 동력을 제공하고자 마련됐다.예술가 가족의 삶과 행보가 투영된 전시를 통해 한 가족의 평범하면서도 특별한 삶을 자신의 삶에 비추어보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것도 전시회의 또 다른 목적이다.정재한, 정해경, 김원경, 정다연, 정시연 등 5명의 사진, 영상 설치, 현대미술 등 다양한 작품들을 마주할 수 있다.예술가 가족 2대와 친척의 작품을 한자리에 모은 이번 기획전은 온 가족이 소통하고 소소한 행복을 누리는 작품을 조명한다.이들 가족에게 예술은 특별함이자 평범함이며 가족 구성원들 간 관계를 더욱 공고히하는 매개다. 가족임을 증명해주는 증명서이기도 하다.수성아트피아 관계자는 “정재한 작가의 가족이 펼치는 가족관계증명전은 전시 관람에만 그치지 않고 참여프로그램을 통해 예술가 가족이 제시하는 가족의 특별함이자 평범함을 체험해보는 시간을 갖게 될 것이다”고 기대했다.